자연사·안락사 된 유기견 46.1% 차지
(이슈타임)윤지연 기자=휴가철이 되면 유기되는 동물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를 핑계로 휴가지에 슬쩍 동물들을 버리고 오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서 유기된 동물은 8902마리이다. 2010년 이후 매년 감소해 5년만에 절반 넘게 줄은 수치다. 2010년 1만8624마리에 달했던 유기동물들이 2011년 1만5229마리로 감소했다. 2012년 1만3556마리, 2013년 1만1395마리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1만마리 이하로 떨어진 9551마리를 기록했다. 유기동물 발생은 특히 휴가철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가철인 7~8월에는 평소보다 20~3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유기동물은 7월엔 951마리로 월 평균 741마리보다 28.3%, 8월엔 980마리로 32.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014년 역시 7월 한달간 유기된 동물 수는 1020마리로 같은해 월 평균 792마리보다 28.7% 높다. 이렇게 유기된 동물들은 곧 죽음으로 내몰리게 된다. 서울시 '유기동물 구조'보호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버려진 동물은 8902마리로 이중 자연사의 경우가 1277마리, 안락사 2829마리이다. 주인을 되찾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동물이 4106마리로 전체 유기동물중 46.1%를 차지한다. 지난해 유기된 동물 가운데 2256마리(25.3%)만이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된 경우는 2456마리(27.6%)로 나타났다. 37마리는 아직 보호중이고 나머지는 기증 또는 방사처리 됐다. 안락사의 비율은 개가 2166마리(35.7%)를 차지해 고양이 634마리(25%)보다 10% 높았다. 전문가들은 유기되는 동물들의 여우 야생성이 없어 버려질 경우 생존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도로나 산에 버려진 동물들은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 죽거나 익숙하지 않은 도로 위에서 차에 치여 죽기도 한다.
휴가철인 7,8월에 유기되는 동물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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