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8마리 배고 있던 고양이, 충격으로 유산
(이슈타임)이지혜 기자=길을 걷던 남성이 임신 중이던 고양이를 발로 차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께 시흥시의 한 마트 앞에서 지나가던 남성이 이 마트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발로 걷어찬 뒤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이 고양이 '모닝'은 외출 후 돌아온 주인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길을 건너고 있었다. 그때 부인과 함께 걸어가던 이 남성이 갑자기 모닝을 발로 차버렸다. 놀란 주인이 가게 밖으로 뛰쳐 나와 '왜 그랬느냐'고 묻자 남성은 '집에 똥을 싸고 도망가는 들고양이인 줄 알았다'고 변명을 늘어놨다. 또한 이들은 연락처를 달라는 고양이 주인의 요구를 무시한 채 그대로 도주해버렸다. 당시 새끼 8마리를 임신해 만삭이었던 모닝은 동물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새끼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큰 충격을 받은 주인은 '반려동물로 키우는 임신한 고양이를 누군가 발로 차고 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이 주인의 진술과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길 가던 남성이 만삭의 고양이를 발로 차는 사건이 벌어졌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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