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급식소·중성화 수술 등 대안
(이슈타임)신원근 기자=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버려져 길가를 떠도는 '길고양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지난 2012년 115만8932마리(추정치)에서 2015년 189만7137마리(추정치)로 약 63.7% 증가했다. 기르는 고양이 수가 늘어나는 만큼 버려지는 경우도 많아 연도별 유기 고양이 수를 살펴보면 2013년 3만4103마리, 2014년 2만966마리, 2015년 2만1300마리로 매년 2만~3만마리가 버려진다. 하지만 동물단체는 실제 유기되는 고양이 수는 농림부의 발표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단체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은 '농림부 발표는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간 고양이만 대상으로 했다'며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각지대'의 유기 고양이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동물단체나 관련 당국은 전국 길고양이가 100만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길고양이가 급증함에 따라 '길고양이한테서 피해를 입었다'며 학대를 일삼거나 죽이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고양이로 만든 '나비탕'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길고양이를 도살해 건강원에 팔아넘기는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길고양이에게 밥을 줘서 먹이를 찾느라 마을을 헤집지 않게 하는 '고양이 급식소'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는 '고양이 중성화(PNR)'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매년 2만~3만 마리의 고양이가 길가에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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