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난 주인 시신 곁 떠나지 않은 충견 '눈물'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4-20 17: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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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가 시신 거둔후에야 자리에서 사라져
19일(현지시간) 메일리데일은 칠레 콘셉시온주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주인의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Daily Mail]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교통사고로 사망한 주인의 시신이 거둬질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은 반려견의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슬프게 만들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칠레 콘셉시온주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성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교통사고 경위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현장에서 남성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 위에는 구급용 플라스틱 천이 덮혔다.

이 모든 상황을 개 한마리가 곁에서 지켜보았다. 남성이 키우던 반려견으로 함께 밖에 나왔던 주인이 급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죽자 이를 믿을 수 없다는 듯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남성의 반려견은 구조대가 시신을 거둔 후에야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 사진은 당시 출동한 대원에게 촬영돼 구조당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됐다.

당국은 "오늘 아침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사진"이라면서 "사망사의 반려견은 구조대가 시신을 거둘 때까지 자리에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반려견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마 저 반려견은 온 세상을 잃은 느낌일 텐데" "불쌍하다. 다른 가족들에게 돌아가야 할텐데" "슬픔이 여기까지 전해져온느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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