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게서 발견되는 사회적 참조 현상 보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반려견들이 주인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 본능적으로 깨닫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랑스 엑스-마르세유 대학교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반려견들이 낯선 사람들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 해당 인물에 대한 주인의 마음을 읽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반려견들은 낯선 사람이 다가올 경우 그 인물에 대해 주인이 보이는 반응에 따라 자신의 반응 또한 결정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이는 1~2세 영유아에게서 관찰되는 '사회적 참조'(Social Referencing) 현상과 동일한 것으로, 발달 시리학에서 이 시기 유아들은 본인의 능력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주어질 때 해당상황에 대해 부모의 반응을 참조해 자신의 반응을 변화시키게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견공들은 낯선 인물이 접근할 경우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스스로 결정하기에 앞서 해당 인물에 대한 주인의 태도를 먼저 살폈다. 논문은 '반려견들은 주인과 실험자를 번갈아 바라봤으며 주인을 향해 '참조를 위한 쳐다보기(referential looks) 행동을 취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주인에게 실험자로부터 물러나거나 반대로 다가가도록 지시한 뒤 두 가지 상황에서 반려견이 보이는 행동을 서로 비교했다. 그 결과 주인이 뒤로 물러날 경우 반려견이 실험자에게 시선을 돌리는 속도가 월등히 빨라졌으며 주인과 실험자가 실제 접촉하는 시점까지 실험자는 주시하는 시간도 길었다. 이러한 반려견들의 사회적 참조행동은 성별과 품종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다. 수컷보다는 암컷들이 주인을 통해 정보를 얻으려는 경향을 더 많이 보였으며 또 목양견들에 비해 마스티프나 불독 등 주로 경비견으로 활약하며 덩치가 큰 몰로서(Molosser)계통 개들은 주인과 별개로 독립적 판단을 내리는 성향이 더 강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애견 행동 제어방식에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연구 논문은 동물행동(Animal Behaviour) 저널 최신호에 소개됐다.
반려동물이 주인이 호감을 갖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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