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안산 펫케어 페스티벌'에서 반려동물 위한 요리법 강연 예정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채낙영셰프는 요리사라는 직업이 지금처럼 각광받기 전부터 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채낙영 셰프는 요즘 반려동물 바키를 위해 요리할 때 즐거움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채 셰프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제 꿈이 요리사이긴 했거든요. 티비에서 요리사들이 나오면 연예인들이 막 좋아하더라고요. 어린 마음에 연예인이 존경하는 사람인가보다 해서 하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라고 웃으며 요리사를 꿈꾸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만 해도 요리사, 셰프라는 직업이 잘 알려지지 않아 어떻게 요리사가 되는지 몰랐다는 채낙영 셰프는 대학교에서 조리학과에 진학하고 나서 전문적으로 요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대학교 다닐 때 요리를 잘 못했는데, 저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했어요 라며 요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현재 티비에 나오는 셰프님들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일 것이라는 채낙영 셰프는 오는 5월 14~15일 안산에서 열리는 2016 안산 펫케어 패스티벌 에 참석해 요리 강연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채 셰프는 우연한 계기로 섭외 연락을 받게 됐는데, 제가 개를 키우다 보니까 들었을 때 바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좋은 취지기도 하고 라며 페스티벌 참석 이유를 밝혔다. 실제 시바견을 키우는 반려인이기도 한 그는 제가 시바견처럼 투박하게 생긴 개들을 좋아해요. 제 눈에는 귀엽고, 똑똑하고 주인 잘 따르고 그러니까 너무 좋아요 라며 반려견 바키 를 자랑하면서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반려견 바키를 위해 종종 요리를 만들어 준다는 채 셰프는 저는 고기를 구워서 주는 게 많아요. 레스토랑을 운영하다 보니까 상품으로 내놓을 수 없는 데 먹을 수 있는 고기들이 많이 남거든요. 그럼 그걸 요리해서 (바키에게) 주는 거죠 라고 설명했다. 채낙영 셰프의 요리에 입맛이 길들여진 바키는 이제 맛없는 음식은 잘 안먹기도 한다. 그는 (바키가) 약간 미식견이에요. 저희 가게에서 파는 돼지고기 중에 소고기보다 비싼 돼지고기가 있거든요, 그 비싼 돼지고기를 먹다 보니까 (바키가) 질 안 좋은 돼지고기는 안 먹더라고요 라며 개도 맛을 잘 느끼나 봐요. 제가 그걸 보면서 얘도 맛을 느끼는구나 라고 느꼈죠. 그러면서 얘한테 맛있는걸 해줘야겠다 생각했어요 라고 말했다. 반려견을 위해 요리를 종종 해주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반려동물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된다고 채 셰프는 설명했다. 그는 강아지 음식에 대한 정보를 자주 찾아봐요. 얘가 이거 먹어도 되나? 궁금하니까. 우리가 흔히 잘 못 알고 있는 지식이 하나 있더라고요. 우리가 반려견에게 고기를 줄 때 소금간 안하고 주잖아요. 그런데 제가 논문이나 이런걸 좀 찾아봤는데 개한테 염분이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없어요. 물론 좋다는 것도 없지만 제일 확실한 건 개도 염도가 필요하다는 거에요. 개가 막 손등을 핥는다 던지 그러는 게 염분이 부족해서 그런거래요. 성견 같은 경우에는 성인 남성만큼 필요하대요.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거죠. 물론 과다하면 안 좋겠지만 개들도 염분이 부족하면 병에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라고 말했다. 그는 바키를 위한 요리가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채낙영 셰프는 사실 좀 귀찮긴 해요. (그런데) 얘가 맛있게 먹는 게 좋아서 해주죠. 일부러 이걸 해줘야겠다 마음 먹는다기 보다는 같은 사는 가족이니까, 우리만 맛있는 거 먹기 미안하잖아 이런 생각으로 해주는 거에요. 저는 하루에 똑 같은 거 세끼만 먹어도 짜증나는데 365일 사료만 먹는 게 불쌍하더라고요 라고 설명했다. 채낙영 셰프는 바키에게 요리를 해주면 엄마들이 자식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라며 바키가 행복해 하는 게 느껴져 좋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 2016 안산 펫케어 페스티벌 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수비드 저온요리법을 강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셰프는 수비드는 저온에서 요리를 하다 보니까 영양소 파괴가 적고, 음식이 되게 부드러워요. 원래는 수비드 기계가 있어야 하지만 밥통으로 할 수 있는 수비드 요리를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닭 가슴살 안에 야채를 같이 넣어서 만들어 주는 방법도 구상 중이에요 라고 전했다. 바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낸 채낙영 셰프는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개들을 액세서리처럼 생각하니까 귀엽다 고 키우다가 힘들면 바로 버리잖아요. 다른데 줄거면 처음부터 키우질 말았어야죠. 엄마아빠 있는데 오늘부터 새 엄마 아빠야, 저리가 라고 하는 게 얼마나 충격이에요. 평생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키웠으면 좋겠어요 라고 당부했다.
채낙영 셰프는 어려서부터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사진=박혜성 기자]
그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사진=박혜성 기자]
반려견 바키를 위해 채 셰프는 종종 요리를 한다고 말했다.[사진=채낙영]
반려동물을 한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사진=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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