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의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공격 받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동면에 들어갔다가 쥐의 공격을 받았던 거북이가 깁스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앞다리의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공격을 받았다가 수의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극복한 35세 거북이 노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노마는 지난해 11월부터 겨울잠에 들어갔지만 지난달 24일에 쥐에게 불의의 습격을 받았다. 이날 우연히 거북이의 상태를 확인하러간 주인이 노마가 피를 흘리며 상자 밖으로 나와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주인은 노마를 즉시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수의사들은 노마의 심각한 부상에 적절한 진료법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다행히 외래 동물 전문가에게 연락이 닿아 노마의 치료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어 치료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수의사 톰펠튼은 "쥐들은 반격할 수 없는 동물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며 "겨울잠을 자고 있던 거북이는 쥐에게 좋은 사냥감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위기를 넘겼지만 노마가 아직 완전히 안전해진 것은 아니다. 수의사들은 1개월단 항생제, 진통제를 투여하고 정기적으로 붕대를 갈아주면서 노마의 차도를 지켜 볼 예정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애완 거북이가 쥐의 공격을 받아 심한 부상을 입고 깁스를 했다고 전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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