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척추장애 앓고 있는 세퍼트 사연 '감동'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2-03 09: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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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13마리 밖에 보고되지 않은 병
3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희귀척추장애를 겪는 세퍼트의 사연이 감동을 전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희귀척추장애를 앓고 있는 세퍼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퀘미모드로 알려진 이 독일산 세퍼트는 현재 '짧은 척추증후군(short spine syndrome)을 앓고 있다.

이 증후군은 전 세계에서 겨우 13마리의 개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희귀한 질병이다.

퀘시모드는 이 병으로 등골이 휘었지만 다리나 머리 등 다른 부분들은 일반 세퍼드와 똑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한 동물 보호소에서 보호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세퍼트는 일반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퀘시모드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느 개보다도 더 좋은 성격을 지닌 훌륭한 개'라며 퀘시모드에 대해 말했다.

동문보호소 관계자의 인터뷰가 미국 ABC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퀘시모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28일 개설한 퀘시모드 자체 페이스북에는 2만 4000명이 넘는 팔로워가 생기는 등 엄청난 응원의 물결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활달하게 살아가고 있는 퀘시모드에게 '몸이 조금 불편해도 더 열심히 살아갔음 좋겠다'는 등의 응원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동물보호소 한 관계자는 '퀘시모드는 비록 몸이 성하지 않게 태어났으나, 우리의 영웅'이라며 '퀘시모드는 누구나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퀘시모드가 정상 개들처럼 활동적이지 못할 수 있으나, 마음과 정신만은 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피조물'이라며 '장애를 가진 퀘시모드를 정성을 다해 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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