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려견들을 구하고 싶었을 뿐이다" 억울함 호소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불이난 집 안에 있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들어가려던 남성이 지시 불복종으로 경찰에 체포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에 살고있는 웬델 조이너(58) 남성이 화재가 발생한 자신의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소방관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화제는 이른 아침 시간에 발생했다. 조이너는 집에 불이 난 것을 알고 집 밖으로 빠르게 빠져나왔지만 자신의 반려견 세마리가 함께 탈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조이너는 다시 자신의 집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미 집안이 검은 연기로 가득차 번번히 실패했다. 다급했던 조이너는 바닥에 놓여있던 소방용 도끼를 발견하고는 애견들이 빠져나오 탈출구를 만들고자 유리창으로 이 도끼를 집으로 던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동을 한 직후 경찰관들이 달려들어 바닥에 강제로 눕혀 제압했다고 조이너는 주장했다. 경찰은 조이너가 지시 불복종으로 경범죄에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이너는 "내 반려견들을 구하고 싶었을 뿐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조이너가 술에 취한 상황이었기 떄문에 체포가 불가피 했다고 하지만 조이너는 당시 경찰들이 필요 이상의 과잉진압을 행사했다고 맞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화재가 난 집 안에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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