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HA HAB 위혜진 위원장 "바로 보고, 바로 돌보기, 올바른 '반려견 문화' 자리잡아야"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1-25 1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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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부터 무덤까지…사람 병원과는 다른 유대감 형성하고 있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한국 동물병원협회(KAHA) HAB(Human Animal Bond) 위혜진 위원장은 “사람의 시선이 아닌 강아지의 시선에서 반려견을 보고 이해해야 한다“며 “사람과 동물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자리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HAB 위원장 위혜진 원장은 올바른 반려동문 문화가 자리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사진=김현진 기자]


위혜진 위원장이 활동하고 있는 KAHA HAB(Human Animal Bond) 위원회는 한국동물병원협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인간과 동물의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회다.“

위혜진 위원장은 “현재는 (동물병원의)예방의학이 발달해 몸만 건강해져 정신이 곤란해지는거죠. 혼자 있는데 사람이 지나가면 하루종일 짖는다거나, 겁이 너무 많아서 벽에 문대거나 하는데 그런 것까지 돌봐줘야하는 시기가 온거죠. 그게 원헬스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데, “바로알고 바로 돌보기“ 저희는 그 개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생명존중교육, 유기견 보호소 방문활동, 사회화기 반려견을 위한 Puppy Party Staff, Puppy Class 교육, 성견을 위한 CDME(반려견예절교육실기)과정, 지도자 육성을 위한 CDMIP(반려견동물예정교육자)과정, 반려견과 함께 사회봉사를 하는 CAPP(동물매게활동)등을 개발해 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는 HAB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물매개활동은 실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된 활동에서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사진=김현진 기자]


특히 HAB 위원회에서는 동물매개활동자들과 함께 병원이나 양로원 등으로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한다. 이러한 동물매개 활동은 실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기도 하는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ADHA어린이 대상으로 한 치료 활동에서 일반 어린이들과 다름없는 집중력을 보였다.

위혜진 위원장은 “ADHA어린이 다섯 명을 데리고 동물 매개치료를 진행했었는데 소아과 의사들이 그 모습을 보고 놀라더라구요. 이렇게 집중력을 보이는 경우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동물 매개치료라는게 동물을 키움으로 인해서 올 수 있는 장점에서 그런 점들이 동물이 치료자와 환자 사이의 매개체가 되는 역할을 한다“며 “(환자에게)직접적으로 “팔을 백회 움직여 보세요“, 아님 “10분 동안 집중하세요“ 이런 말 없이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공을 던져주거나 함께 있는 것에서 치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동물매개치료가 동물이 매개가 되어 치료를 원활하게 해주고 동물을 키움으로써 있을 수 있는 장점 모두가 동물 매개치료의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고 동물매개치료의 장점에 대해 덧붙였다.

위 위원장은 동물매개치료(AAT, Animal Assisted Therapy)는 동물매개활동(AAA, Animal Assisted Activiteis)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물매개치료의 경우에는 의사가 치료를 목적으로 계획을 세워 치료활동의 일환으로써 동물을 매개 활동을 적용을 하고 그 과정에 대한 것과 결과에 대한 것으로 평가를 해서 동물매개 치료로 성립된다“며 “복지사랑 의사랑 연계해서 활동하고 있지만 저희가 봤을 땐 아직까지 이 완벽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동물매개활동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AA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해서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되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규격화된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될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해 질것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

위혜진 위원장은 “아직까지 적정한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 중에 한두건이라도 사고가 발생하거나 하면 문제가 발생되는 부분“이라며 “어떤 적정한 기준이나 자격이 되지 않는 팀이 활동을 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서 다른 팀들이 손해를 입고 한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바라는 바가 있다면 제도권 안에서 진행됐으면 좋겠고 국가의 지원이라던지 아니면 복지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분야도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 위원장은 상성치료 도우미견 센터와 MOU를 맺어 예절교육을 받고 난 다음부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사진=위혜진 위원장]


위 위원장은 지난 2007년 삼성 치료 도우미견 센터와 MOU를 맺어 교육을 진행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매개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치료도우미견 센터에서 예절교육을 받고 난 뒤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됐었고 예절 교육을 배움으로써 반려동물과의 애티켓 같은 것들을 배우고 대인관계도 많이 좋아졌어요. 그러면서 하게 된 것 같아요. 하다 보니까 대다수의 원장님들이 1인 병원 원장님이시거든요. 그러니까 병원의 원장님이 활동을 나가게 되면 평일 낮에 나가게 되거든요. 병원을 비우고 나가야만 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빠지지 않고 저희가 지금 8년째 하고 있거든요. 그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게 한번만 가보시면 내가 시간과 비용을 소모했지만 그 이상의 것들을 마음에 채워오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 때문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라며 동물매게활동의 매력을 꼽았다.

최근 반려동물들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있다며 위혜진 원장은 “예전에는 강아지가 놀이터 가면 “기생충이 옮는다“는 인식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반려견을 키움으로써 긍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고 있어요. 안고 쓰다듬으로 인해서 혈압이 떨어진다던가 심리적인 안정효과. 어린이들 같은 경우에는 자존감도 높일 수 있어요. 리딩독이라는 것도 있어요. 책읽을때 애들 옆에 강아지가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향상되고요. 강아지에게 자기가 읽어주면서 자존감이 늘나는 거죠. 이게 동물매개활동 나가는 게 다 그런 영향이거든요“라며 향후 동물매개활동이 더욱 다양하게 발전돼 전망을 높이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이 좋아 수의사가 됐다는 위혜진 위원장은 동물병원은 사람 병원과는 다르게 요람부터 무덤까지 함께 하기 때문에 그 유대감이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아지가 아주 어릴 때 입양이 돼서 지금은 노령견이 돼 백내장이 오고 관절염이 오고 그런 때를 거쳐서 언젠가 떠나게 되면 죽음까지 함께하는 사이가 되는 거란 말이에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특이한 직업이고 또 말 못하는 애들을 케어해야 하니까 좀 더 섬세해야 하고 그렇죠.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다만 한가지 동물병원을 찾아오는 보호자 분들에게 “동물병원은 비싸다“하는 인식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 위원장은 “인의안에서는 의료보험 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병원에 방문하지 않더라고 매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납부할 때는 부담이 되지만 실제도 병원을 이용할 때는 의료보험에서 의료비가 지원되지 때문에 비용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죠“라며 “하지만 동물에 대해서는 이러한 강제적 제도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병원에 방문 했을 때 비용을 분산하기 어렵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위혜진 위즈병원원장은 동물병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해 송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안타깝다고 말했다.[사진=김현진 기자]


또한 현행법규상 동물병원은 제약회사에서 약을 공급받을 수 없고 약국을 통해서만 약을 수급 받을 수 있어 비용이 더 가중되는 부분도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이상증상을 보여 병원에 찾아왔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 된 경우가 많아 절대적인 기준에서 의료비가 비싸다고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위혜진 위원장은 보호자들에게 “잘 돌보면 돈이 적게 들어요. 병인지도 모르고 병을 키우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예를 들면 눈에 털이 자라나는 것을 잘 관리해주면 눈병이 오지 않아요. 발바닥이나 발바닥 털도 이쯤 되면 괜찮겠구나 관리를 해줘야 하는 데 그게 안됐을 경우에 무리가 와서 관절치료를 하야하는 거에요. 잘 돌보면 동물은 고통받지 않고 보호자들도 돌보는데 시간도 적게 들고 비용도 적게 드는 거거든요“라며 잘 돌봐주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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