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 일으키며 쓰러진 소녀 구하기 위해 크게 짖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죽을 뻔한 6살 소녀를 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스코틀랜드 남서부 글래스고에 사는 생후 9개월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박스터'가 자신의 친구인 6살 소녀 올리비아의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몸살감기에 걸려 열이 심하게 난 올리비아는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는 발작을 일으켰고 이내 의식을 잃고 말았다. 이 장면을 본 박스터는 크게 짖으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당시 방에서 집안일을 하고 있던 올리비아의 엄마 아만다는 무슨 일인지 모른채 박스터에게 '조용히 해!'라고 외쳤다. 하지만 평소 얌전하던 박스터가 갑자기 짖어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만다는 거실로 나왔고 엎드린 채 발작을 일으켜 토사물을 뱉어내고 있는 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놀란 아만다는 급히 올리비아의 몸을 바로 눕히고 입안 가득한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박스터의 영리한 대처로 결국 올리비아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아만다는 '박스터가 올리비아의 발작을 알리지 않았더라면 딸은 질식해 사망했을 것'이라면서 '박스터가 우리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는 퇴원 후 집에서 회복 중이며 여전히 친구 박스터가 그 옆을 지키면서 안전한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가 발작으로 쓰러진 소녀를 구했다.[사진=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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