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한 다양한 행사 열리기도 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진행된 'K-Pet Pair'(이하 케이펫페어)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160여개의 크고 작은 회사들이 참여한 이번 케이펫페어는 한국펫사료협회 소속의 국내 대표 사료 제조'유통사의 참가뿐만 아니라, 수제간식, 반려동물 전용 가구, 유모차, 드라이 룸 등 날로 다양해지는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 기업이 참여해 총 417개 부스로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이번 개최까지 5회째 진행된 케이펫페어는 사단법인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이상네트워크가 주관하며 ANF, 내추럴발란스코리아, 대한사료, 이베이코리아, 케어사이드가 후원사로 참여해 진행됐다.

3일동안 진행된 이번 케이펫페어에서는 '비숑프리제 미용세미나', '이웅종 소장의 개과천선' '케이펫 퀴즈대회'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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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유기동물 문제에 대해 사회적 인식 마련과 실질적인 후원을 위한 특별부대행사 '상상전'도 행사기간 내 이틀에 걸쳐 열렸다. 스크래치 상품을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으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유기동물보호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상상전' 부대행사가 아니더라도 케이펫페어에서 유기견과 동물학대에 대한 관심을 상기하기 위한 부스가 여럿 마련됐다. 특히 동물단체 '케어'에서는 동물 학대에 대한 홍보 활동에 나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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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Balance(내츄럴 발란스)에서 주관하는 엔젤 봉사단 부스에서는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통해 파우치 증정을 하는가 하면, 가수 '백지영', 티아라 '소연', '배다해'의 싸인회를 열어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온 이 모씨(40)는 '유기동물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은데 이곳(케이펫페어)에 와서 유기견들과 유기묘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또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람들에게 동물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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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PANGPANG 부스에서는 펫영양사가 만드는 펫 간식을 판매했다. 한 눈에 봐도 사람이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예쁜 모양의 케익과 머핀, 쿠키 등이 자리했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다는 견주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해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어 모았다.

케이펫페어 행사에는 국내 최대 규모 펫 페어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 애견인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온 외국인들도 다수 볼 수 있었다. 부스 하나하나 방문해 페어에 참가한 기업들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서울 둔촌동에서 왔다는 김모씨(27)는 '애견을 위한 물품이나 정보들을 한자리에서 다 얻을 수 있어 좋다'며 좋은 물건을 한자리에서 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집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과 옷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케이펫페어 행사장 곳곳에는 애견페어답게 애완동물을 위한 전용 간이 화장실이 세워져 있기도 했다.

대한사료협회, 하림, 옥션 등 대형 유통 기업들도 참여한 이번 케이펫페어는 나날이 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그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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