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계속되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심 필요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개나 고양이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섬세한 감정을 가진 동물입니다.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스트레스는 평상시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극도로 나타날 때 생겨나는 증상으로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인에게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고 느껴질 때는 잘 살펴보고 이를 치유해 주어야 합니다. 1. 반려동물의 스트레스와 질병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장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은 치주질환입니다.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도하게 몸 구석구석을 핥거나 깨무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입과 잇몸 사이에 낀 털을 통해 세균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몸을 핥거나 무는 증상을 계속 보이면 잇몸이 빨갛게 부어 올랐는지 확인해 보세요.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혈당과 당뇨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반려동물 스트레스의 증상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대부분은 3~4일 내에 증상이 없어지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수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하게 다리를 핥거나 깨무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밥이나 간식을 잘 먹지 않는다. ▶힘이 없고 놀이를 거부한다. ▶구석진 곳으로 숨어든다. ▶꼬리를 물거나 빙빙 도는 행동을 한다. ▶항문을 바닥에 끌고 다니거나 핥는다. ▶극도로 예민해지고 불안해 하며 공격적으로 변한다. ▶사람의 손길을 피한다. ▶침을 흘리거나 몸을 부르르 떤다. ▶설사를 하거나 혈변을 보기도 한다. ▶낯선 환경이나 새로운 장소로의 이동을 거부한다. ▶예전에 하지 않던 평소와는 다른 이상행동을 한다. 3. 반려동물 스트레스의 원인 그렇다면 개나 고양이는 어떤 경우에 스트레스를 받게 될까요? ▶무리를 이루어 사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개는 주인과 떨어져 지내는 것과 주인의 무관심이 큰 스트레스 입니다. ▶개의 청각은 사람보다 훨씬 발달된 감각 중 하나로 4배나 더 먼 거리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고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정도의 높은 진동수를 가진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이러한 개보다 4배 정도 청각이 더 뛰어납니다. 일상생활에서 소음측정결과가 주간 40데시벨을 넘으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데, 청각이 발달한 개와 고양이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청소기(80데시벨)나 목욕 후 드라이기(90데시벨) 소리에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고통이 있을 때 이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병원진료나 예방접종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 훈련과정에서의 안 좋은 기억 또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다른 곳에 위탁해 있는 경우나 카페, 호텔 등의 무리속에서 동족에 대한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나 장소 등 일상생활의 변화로 인해 반려동물은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샤워기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려동물에게 목욕은 즐거움이 아닌 두려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기 위해서는 털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데,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으로부터 1시간이 넘게 서서 시끄러운 이발기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됩니다. 4. 스트레스 해결방법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대부분 주인으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그때 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와 스킨십을 통해 가족으로부터 항상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마사지는 반려동물의 긴장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빗질을 통해 피부와 모질의 건강을 지켜주고 마사지 효과와 함께 스킨십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적절한 놀이와 산책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발산하게 해주세요. ▶외출 시에는 반려동물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조용히 하고 귀가 후에는 마음껏 사랑해 주세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 마련해 줍니다. ▶목욕 후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드라이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높은 온도와 드라이기의 모터 소리는 청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흡수력이 강한 타월을 사용하거나 소음 없이 건조와 빗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온열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약물을 통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의 경우 스트레스 해소의 핵심은 바로 주인의 관심과 애정입니다. 반려동물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인이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확실한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원하는 대로가 아닌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고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준다면 반려동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사진=티앤비나노일렉]
반려동물 스트레스의 증상 [사진=티앤비나노일렉]
드라이기 소리에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사진=티앤비나노일렉]
브러쉬 마사지로 긴장을 완화시켜준다.[사진=티앤비나노일렉]
소음없이 건조와 빗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투토브러쉬[사진=티앤비나노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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