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소 직원 중 한 명이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정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소각 직전인 4톤 쓰레기더미에서 고양이를 구한 환경미화원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스웨덴 환경 미화원 베키르 머실과 동료 2명은 11일(현지시간) 새벽 근무를 하던 중 환경미화 차량 뒤에서 들려오는 고양이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고양이를 구출하고 싶었지만 차량 안에는 버려진 음식물을 포함해 4~5톤 정도 되는 많은 양의 쓰레기가 가득 찬 상태였고, 그대로는 고양이의 위치를 찾기란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베키르와 동료들은 담당자의 허가를 받아 트럭의 쓰레기를 바닥에 내려가며 그 안에서 고양이 수색을 시작했다. 베키르는 그대로 두면 (고양이는) 소각장으로 가게 됐을 것 이라고 전했다. 베키르와 동료들은 고양이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해가며 삽을 이용해 쓰레기를 치워냈고, 그렇게 고양이의 목소리를 추적한 뒤 30분여 분이 지난 뒤에 무사히 구출 할 수 있었다. 베키르는 고양이는 기름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으며 지치고 공포에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고 전했다. 미화원들은 고양이가 버려진 음식을 찾다가 쓰레기차 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출된 고양이는 근처 동물 구호소로 인계됐고, 오염이 심했던 것 이외에 건강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키르는 이미 큰 개를 두 마리 키우고 있어 고양이를 직접 입양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구호소 직원 중 한 명이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환경미화원들은 고양이를 구조하려 5통 가까히 되는 쓰레기 더미를 뒤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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