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청결과 건강 위해 정기적 목욕은 필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강아지는 주로 길고 풍성한 털을 가지며 피부에 땀구멍이 없고 진피가 얇기 때문에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다.

그렇게 때문에 목욕 등의 방법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또한 산책 후 털 구석구석과 발바닥 사이사이 곳곳에 숨은 잔해나 소변이 묻어 노랗게 된 배 등 단순한 청결이 아닌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목욕은 꼭 필요하다.

피부의 신진대사를 높이고 피모의 발육을 촉진시켜주는 우리집 강아지 목욕시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약 35도 정도의 적당한 온도의 물로 강아지의 피모 전체를 충분하게 적셔준다.

2. 애견비누나 애견샴푸를 사용하여 강아지의 온 몸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마사지 한다.

목, 가슴, 배, 허리, 꼬리의 순서대로 씻기고 머리는 가장 마지막에 씻는다. 그리고 이때 항문낭도 꼭 짜주도록 한다.

3. 충분히 마사지를 한 후 미온수로 거품이 씻겨질 때까지 깨끗하게 헹구어 준다.

4. 충분히 헹구었다면 타올로 먼저 물기를 말린 후 드라이로 꼼꼼하게 말리고 피모의 반대결로 빗질을 해준다.

여기서 잠깐! 애견비누와 애견샴푸 중 어떤 제품이 좋을까?

◆애견비누

애견비누는 주로 천연비누를 많이 사용하는데, 천연애견비누는 반려동물의 피부에 꼭 맞는 자연성분, 먹어도 무해한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자극이 없고 순해 산책 후 매일 씻겨도 피부 에 무리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벼운 헹굼만으로도 깨끗하게 세정되므로 목욕시간이 단축되어 목욕으로 인한 스트레스 걱정이 없고, 합성계면활성제나 합성첨가물 등의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아 피부에 필요한 단백질과 보호막을 지켜준다.

또한 애견비누는 보통 비누 1개가 액상샴푸 500ml 와 동일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양의 효과를 내어 경제적이며 강아지 뿐 아니라 사람도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연약한 피부를 가진 강아지나 얼굴 등 부분 목욕이 필요하다면 애견비누를 사용해보자.

Tip : 비누샴푸의 거품을 풍성하게 하거나, 중대형견이나 털이 많아 거품이 잘 나지 않는 경우 보관도 편리하고 거품도 풍성하게 나는 버블망을 사용해보자.

◆애견샴푸

미국애견협회의 분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65종의 반려견이 있는데 견종에 따라 그리고 같은 견종이라 할지라도 반려견마다 나이, 환경, 기후, 성별 등에 따라 다양한 피모와 피부를 가지고 있다.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 보통 애견샴푸를 많이 사용하는데, 애견샴푸는 견종과 모색, 모질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애견샴푸는 피모와 피부를 청결하고 아름답게 해주는데 일반샴푸의 경우에는 몸에 필요한 오일성분까지 모두 제거되어 건조나 가려움증 및 각질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린스나 컨디셔너로 중성화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제품의 경우 인공향을 첨가하여 좋은 향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200배 이상 후각 신경이 발달하여 예민하기 때문에 강한 향기에 노출되면 불편해하고 심지어 건강을 위협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Tip : 샴푸를 희석해서 사용하면 샴푸액이 강아지의 몸에 골고루 도포되기 때문에 충분한 샴푸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원액상태로 샴푸했을 때보다 희석액으로 샴푸를 했을 때 헹굼이 더 잘 된다.

반려견의 목욕은 즐거우면서도 주인과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경험이 되어야 한다.

얼굴을 씻길 때에는 귀나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잘 말려주어야 하며 되도록이면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목욕이 끝나고 강아지에게 예쁘다 , 사랑한다 라고 말해준다면 반려견에게는 목욕이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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