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 한부모가족 초기 위기 극복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 성료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22: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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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족 초기 지원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부모가족회 '한가지'는 지난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한부모가족 초기 개입을 위한 위기 극복 프로젝트 "다시 만난 세계"의 초기 진단 전문가 및 지지 동반자 양성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37명의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인권, 법률, 일·가정 양립, 주거, 아동 청소년, 상담 기법 등 한부모가족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10개 강좌, 총 20시간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육생들은 현장 교육과 온라인(ZOOM) 플랫폼을 통해 열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며 높은 학습 열기를 보였다. 교육 과정의 80% 이상을 이수한 교육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3월 3일에는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초기 진단 전문가와 지지 동반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전문가들은 임신, 이혼 숙려 기간, 이혼 소송, 미혼, 사별 등 다양한 이유로 한부모가 된 초기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지지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초기 한부모가족의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 자원과 연결하는 등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한가지 장희정 대표는 "한부모가족은 아이와 함께 잘 살고 싶어 하지만, 막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막막함을 느낀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한부모가족에게 '지푸라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장 대표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초기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 전체가 한부모가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가지는 앞으로 관공서, 가정법원, 교육청 등 초기 한부모가족을 접할 수 있는 기관들과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더 많은 한부모가족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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