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진 칼럼] 대장동 진실규명 시민연대

전석진 / 기사승인 : 2023-01-28 1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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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민공동 청구인단

2023.1.17. 김두일 작가는 나와 협의하여 동아일보의 2021.10.9.자 조작 보도에 대하여 시민 청구인단을 모집하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청구인단을 모집중에 있다.

이 사실은 2023.1.16. 김두일tv 커뮤니티와 방송을 통해 공지되었다.

대장동 진실 규명을 위한 시민모임이자 동아일보를 대상으로 하는 위자료 청구 민사소송의 시민공동 청구인단은 곧 출범할 예정이다.

2. 동아일보의 허위 보도

동아일보는 2021.10.9. 정영학 녹취록에 김만배가 “그(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다. 너희도 알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하는 단독 보도를 하였다.

그리고 그분은 유동규의 윗선으로 이재명 대표라는 취지로 보도를 하였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보아 아마도 검찰발 단독 보도인 것으로 추론된다.


그런데 이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는 명백히 사실을 조작한 허위보도이다.
이점이 허위 보도라는 사실은 2022.2.경 한국일보, 2021년 10월경의 이정수 지검장의 국회발언, 2022.12.의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 등에 의하여 확인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정영학 녹취록 공개로 내가 녹취록을 엄밀히 확인한 바에 의하여서도 그 사실이 재차 확인된 것이다.

3. 허위 보도후의 후속 보도

위 동아일보 기사가 나오자 윤석열 후보는 2021.10.12.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의 김만배, 그의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발언. 여기서 말하는 ‘그분’은 과연 누구일까”라며 “대장동 게이트과 민주당의 ‘내부자들’은 모두 ‘그분’으로, 이재명 지사를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윤석열 후보의 말은 주요 언론기관에 확대 재생산 되어 보도되었다.
(조선일보 2021.10.12.자, 윤석열 “이재명 ‘그 분’ 임을 고백하고 특검 수사 자청하라”)
(MBC 뉴스 2021-10-12자, 윤석열 "김만배·유동규·설훈, 모두 '그분'으로 이재명 가리켜")
(국민일보 2021-10-12자, 윤석열 “이재명, ‘그분’ 고백하고 특검수사 자청해야”)

동아일보의 악의적 허위 보도를 윤석열 후보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조선일보등이 후속 보도를 한 것이다. 이러한 동아일보의 허위 보도와 뒤이은 윤석열 후보의 발언, 이 발언을 추가 보도하는 언론기사등에 의하여 이재명 후보는 범죄자로 낙인이 찍혔다.

4. 동아일보 조작 프레임의 폐해

이 허위사실 공표행위가 허위라는 사실은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오히려 최근들어 동아일보의 ‘그분’ 프레임과 ‘절반’ 프레임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2022년 말에 김용 부원장, 정진상 실장의 뇌물죄 기소가 모든 언론에 탑뉴스가 되어 보도되었다. 이 보도로 동아일보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였다는 허위 단독보도 프레임이 마치 사실인 것인양 확산되고 있다. 사실이 밝혀지기는 커녕 오히려 이재명 대표, ‘그분’이 김만배 지분의 절반을 받기로 하였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2023.1.21.자 언론기관들의 보도에는 2014년 6월 김만배씨가 “2014년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준 금품 외에도 지분 절반가량을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주장하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승인하였다고 하고 있다. ‘그분’ 프레임과 ‘절반’ 프레임은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보도는 이어서 “2015년 2~4월 김만배씨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씨, 정영학(천화동인 5호 소유주)씨를 수차례 만나 내 지분은 49% 정도인데 절반 이상은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서 밝혔다고 보도하였다.

2021.10.9.자 동아일보의 허위 보도에 나온 ‘그분’ 프레임과 ‘절반’프레임은 검찰의 조작 수사와 언론의 받아쓰기 보도에 의하여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즉 동아일보의 ‘그분’ 프레임과 ‘절반’ 프레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강도가 약화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의 조작 수사와 언론의 야합으로 인한 확대 재생산으로 그 프레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측에서 오늘도 이재명 대표를 향해 "대장동 그분"이라고 쏘아 붙이면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분’은 여당의 이재명 대표 공격의 핵심 프레임인 것이다.

다시 한번 확인하지만 정영학 녹취록에는 이재명 대표가 김만배 지분의 절반을 가지는 것을 승인하였다는 어떠한 기록도 없다. 정진상 김용이 김만배 지분의 절반을 갖기로 하였다는 사실도 녹취록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다 조작이고 다 허위인 것이다.

5. 여론 조사

그리고 대선 직전에 동아일보의 조작보도와 그 후속 보도 등에 의하여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널리 인식되었다는 사실은 여론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대선 직전인 2022.3.3. 경 여론 조사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어느 후보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여론 조사 응답자의 45.0%는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더 크다’라고 답했다.

반면, 22.7%는 ‘윤석열 후보의 책임이 더 크다’라고 응답했다. 아주 큰 차이였다.
대선 직전까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일당들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인식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0.73% 박빙으로 끝난 22년 대선에서는 대장동 이슈가 이재명 대표의 패배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동아일보의 10.9.자 단독보도가 있었던 것이다.

6. 범죄행위

동아일보의 위 2021.10.9.자 단독 보도는 악의적인 허위보도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것이다.

7. 조작 보도가 없었다면?

거꾸로 만일 동아일보의 위 허위 조작 보도가 없었더라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온갖 실수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경제도 이렇게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동아일보의 조작 보도의 폐해는 큰 것이다.

대장동진실규명시민연대에서는 이러한 조작보도 사실을 규명하기 위하여 동아일보를 대상으로 위자료 청구 민사소송을 통해 관련한 보도의 진실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 전석진 변호사.
관련 소송 내용은 나와 김두일 작가의 페이스북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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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까아꿍님 2023-01-28 20:42:26
조중동의 폐해가 막심하다. 징벌적손해배상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처벌해야 한다.
이경희님 2023-01-28 20:52:31
응원합니다~
정수진님 2023-01-28 21:40:55
화이팅 입니다!!
안성수님 2023-01-29 16:10:07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시네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신동주님 2023-01-29 16:11:20
말로만 하는 백면서생들이 천지인데 변호사님은 대단하십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김경범님 2023-01-30 19:59:42
화이팅,그나마
위안이됩니다
박지상 님 2023-02-01 13:04:22
화이팅 입니다.
신재은님 2023-05-31 07:54:03
어릴적 신림동 대학촌교회 기억나요
석진이 오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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