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선언 대신 퍼즐로 청렴 다짐…‘청렴 1급수 의령’ 완성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6: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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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 자율 슬로건 담은 ‘청렴 퍼즐 퍼포먼스’로 새해 청렴 실천 의지 새겨
▲경남 의령군이 연초부터 이색적인 방식으로 청렴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의령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남 의령군이 연초부터 이색적인 방식으로 청렴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은 지난 1월 29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부패제로·청렴혁신 선포식’을 열고, 기관장 선언과 함께 부서별 ‘한 줄 청렴’을 담은 ‘청렴 퍼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퍼포먼스는 부서별로 직접 만든 청렴 슬로건을 퍼즐 형태로 조합해 ‘청렴 1급수 의령’이라는 문구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딱딱한 선언식 대신, 부서별 업무 특성과 창의성을 살린 문구들이 모여 “청렴은 구호가 아닌 일하는 방식”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재무과는 ‘치우침 없는 세정, 흔들림 없는 청렴’, 농업정책과는 ‘농정의 씨앗은 청렴, 우리가 만드는 신뢰’, 사회복지과는 ‘복지는 따뜻하게, 행정은 바르게’, 건설교통과는 ‘특혜 없는 인허가, 신뢰받는 건설행정’, 친환경골프장사업소는 ‘부패제로 나이스샷! 청렴 의령 홀인원!’ 등 각자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문구를 선보였다.

읍·면에서도 지역성을 살린 청렴 문구가 이어졌다. 화정면은 ‘마르지 않는 청렴의 샘, 화정(華井)’, 낙서면은 ‘옥수수처럼 빈틈없는 청렴’, 봉수면은 ‘천년 한지처럼 이어가는 봉수의 청렴’을 제시했다. 지정면은 댑싸리꽃과 곽재우 장군의 첫 승전지 ‘기강’을 모티프로 한 ‘댑싸리로 부패 청산, 기강에서 청렴 승리’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각 부서를 대표한 직원들이 퍼즐 조각을 맞추며 부서별 다짐을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마지막 중앙 퍼즐은 오태완 군수와 신규 공무원이 함께 끼워 넣어 세대와 부서 간 청렴의 연대를 상징했다.

오태완 군수는 “자발성과 창의성이 살아 있는 이번 퍼포먼스는 의령군 청렴문화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후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최경석 강사가 초청돼 공직자 행동강령과 이해충돌 방지 제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군은 앞으로 예방 중심의 부패 관리, 투명한 행정 절차, 청렴문화 일상화를 기반으로 한 ‘청렴혁신 5개조’ 실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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