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5개 부처 개각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4: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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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 임혜숙, 산자 문승욱, 고용 안경덕, 해수 박준영,국토 노형욱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문대통령은 총리 교체와 함께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5개 부처에 대한 개각도 단행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 전 장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전 장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고, 17·18·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낙선한 후 지난해 8월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유 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정치와 사회 현장에서 공정과 상생 리더십을 실천해온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으로 지역주의 극복, 개혁, 국민 화합 위해 헌신해왔다"고 설명했다.

5개 부처 장관도 교체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승진 기용됐다. 아울러 LH 투기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유 실장은 "이번 개각은 일선에서 정책 추진한 전문가를 장관으로 기용함으로써 그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단행했다"며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또 심기일전해 국정과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인적쇄신도 단행했다.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 사회수석비서관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대변인에 박경미 전 민주당 의원, 법무비서관에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윤창렬 현 사회수석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기용했고, 신설된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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