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세계 가루녹차 시장’ 정조준…대규모 기계화 차밭 첫 결실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0 13: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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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세계 가루녹차 시장’ 정조준…대규모 기계화 차밭 첫 결실
▲하동군이 민간과 손잡고 대규모 기계화 차밭을 조성하며, 세계 가루녹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사진=하동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하동군이 민간과 손잡고 대규모 기계화 차밭을 조성하며, 세계 가루녹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군은 지난 29일 오후 2시 군수 집무실에서 지리산화개명차영농조합법인(대표 김민구)과 ‘대규모 차밭 조성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개면 삼신리 법하들 일원 4.7ha(약 1만 5000평) 부지에 대규모 생산형·기계화 차밭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행정 절차와 기반 시설,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고, 법인은 자본 투자·묘목 식재·현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조성된 차밭에서 생산되는 찻잎은 반드시 유기농산물 등 친환경 인증을 획득·유지해야 하며, 가공과 유통은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 하동녹차가공공장을 우선 이용하게 된다. 또한 수출 시 하동군을 통해 실적이 귀속되도록 명문화해 지역 경제 통계와 수출 역량 제고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군은 총 9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상반기까지 식재를 완료할 계획이며, 조성 5년 차인 안정화 시기에는 연간 45~50톤 규모의 가루녹차(말차 등)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 기간은 30년이며, 요건 충족 시 5년 단위로 연장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경관 중심 농업을 넘어 생산·유통·수출이 결합된 산업형 모델”이라며 “유기농 인증과 수출 실적 귀속 등 실질적 상생 구조를 통해 하동 녹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100ha 규모의 대규모 차밭 조성 계획을 추진하며, 현재 연간 400톤 수준의 가루녹차 생산량을 1,000톤까지 확대해 대한민국 차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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