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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내린 6759.95에 거래를 시작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국내 증시에서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 넘게 급락하며 장중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 효력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3포인트(5.36%) 급락한 795.86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지속적으로 키우며 장중 800선이 깨졌다. 오전 10시 5분쯤에는 하락 폭이 4% 넘게 커지면서 5분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2500억원, 약 15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약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대장주 알테오젠이 전날보다 6.92% 하락한 3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7.27%), 에코프로(-6.13%), 레인보우로보틱스(-6.26%), 에이비엘바이오(-8.85%), 삼천당제약(-7.82%), 심텍(-10.18%) 등 바이오·이차전지·부품주 전반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9포인트(0.46%) 오른 6883.97을 기록하며 약세 출발을 딛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약 200억원, 약 260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약 16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시총 1, 2위 반도체주의 반등이 지수 회복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66%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55% 급등한 17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2.67%), 삼성생명(2.36%), KB금융(1.88%), 삼성물산(1.74%) 등 금융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6%), 삼성전기(-4.94%), LG에너지솔루션(-3.49%), HD현대중공업(-3.36%), 삼성바이오로직스(-2.22%) 등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시장금리 상승과 월마트 실적 부진에 따른 나스닥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수급에 따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상 금리 부담이 크지 않고 대형주의 주주환원 정책이라는 완충 장치가 있는 만큼 주가 조정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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