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제19대 요르단 정기의회 개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요르단 왕실 제공) |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15일(현지시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제19대 요르단 1차 정기의회 개원식에서 결연한 자세로 '현대화(Modernisation)'를 역설했다. 기조연설에서 그는, 정부가 제출한 헌법개정안을 언급하며 현대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압둘라 2세 국왕은 현대화 과정은 법률을 포함한 사회, 문화 전 영역에서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역할은 자유로운 정당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청년과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타의 중동국가들에 비해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요르단으로써 개방화, 현대화는 생존을 위한 필수이기에 일찌기 왕실을 중심으로 친서방 및 개방화를 추진해 왔다. 전통이 강한 중동 아랍에서 그나마 현대화가 잘 진행된 국가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뿌리깊게 형성된 부족중심 사고와 이로 인한 대립과 갈등, 지배층의 부정부패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남아 있다.
지금부터 100년 전 아랍대혁명으로 탄생된 요르단은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이주한 하쉼가문이 세운 입헌군주국으로 국가 최대 과제가 전 부족과 국민을 아우르는 국가통합이었다. 2010년, 요르단도 들썩였던 '아랍의 봄'의 여파를 잠재우고,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를 통과하면서 요르단 정부는 이번에 또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 요르단 의사당에서 제19대 요르단 1차 정기의회 개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요르단 왕실 제공) |
압둘라 2세 국왕은 연설에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확충을 위해 경제발전과 행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요르단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으로 돌아설지, 아니면 그토록 경계하는 분열로 치닫게 될지 국민들은 정부의 대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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