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자연자본 관점에서 조명하는 「2025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 발간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7 22: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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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군별 자연자본 의존도·영향도 분석으로 금융 의사결정 기반 강화
- 청년·지역사회·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을 자연자본 관점에서 조명
▲KB금융, 「2025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 발간(사진=KB금융그룹)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14일, 자연자본과 금융의 연결성을 살펴보고 관련 위험·기회 대응 방향을 담은 ‘2025 KB금융그룹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자연과 금융의 연결’을 발간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고수온, 이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 등 자연의 변화는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크게 체감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생산활동과 지역사회, 금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자연환경 변화로 인해 기업이 받게 되는 재무적 위험·기회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출범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를 통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KB금융은 TNFD 권고안을 바탕으로 금융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도를 분석하고,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 거버넌스, 대응 전략을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 금융 포트폴리오에서 자연자본의 위험과 기회를 찾다

KB금융은 자연자본을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금융회사의 자산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이자 기회 요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금융산업은 사업장 운영에 따른 자연자본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투자·대출·보험 등을 통해 연결된 금융 포트폴리오에서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KB금융은 이번 보고서에서 금융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영향도와 의존도, 익스포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업군별 특성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자연과 산업의 연관성을 금융의 위험과 기회 측면에서 살펴보고, 향후 금융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주요 금융자산을 통해 자연자본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피다

KB금융은 ▲수처리시설 담보대출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사업 ▲비금 주민 태양광발전 사업 ▲한림 장주기 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 등 주요 자산에 대해 'TNFD의 LEAP 접근법'에 따른 세부 분석을 실시했다.

'TNFD의 LEAP 접근법'은 자연 관련 의존도·영향·리스크·기회 등을 진단하고 공시하기 위한 4단계 내부 실사 평가 프로세스로 ▲Locate(위치 파악) ▲Evaluate(영향·의존도 진단) ▲Assess(리스크·기회 평가) ▲Prepare(대응 및 공시 준비)의 네 가지 핵심 단계로 구성된다.

KB금융은 각 사업별로 수자원과 토지 이용, 기후 조절 등 자연자본에 대한 의존과 영향을 살펴보고 질병·극한기온·열대성 사이클론 등의 물리적 위험과 오염·보호지역 등 평판 위험을 함께 식별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보완해 자연자본 위험관리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다

KB금융은 자연자본 분석을 포트폴리오 위험관리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금융 활동과 연결하고 있다. 첨단·신성장 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은 물론, 청년의 자립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포용금융까지 분석 범위를 넓혀 자연자본과의 연관성과 영향을 함께 살폈다.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사업 분석에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더불어, 사업 입지 특성과 개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자본·생물다양성 영향도 함께 분석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비금 주민 태양광발전 사업을 대표적인 표용적 금융 사례로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면서 지역주민이 발전사업의 이익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환경적 가치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사례다.

아울러 KB금융은 중소·중견기업이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 위험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동반성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 ESG 컨설팅 서비스'와 'KB탄소관리시스템' 등 자연자본 위험 관리 지원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환경 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전환을 지원하고, 녹색전환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 금융 본업을 통해 자연자본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다

KB금융은 2025년 말 기준 환경 부문 상품·투자·대출 등 20조8천억원 규모의 ESG 금융상품을 관리·운용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그치지 않고 ▲육상·담수·해양 이용 변화 ▲자원 이용·보충 ▲오염 제거 등 자연자본 전반으로 금융의 역할을 넓히고 있다. 수자원 관리·순환경제·친환경 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 등 자연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에 기여하는 분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K-Bee·KB 바다숲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다

금융을 통한 지원과 함께 자연자본을 직접 보전하고 복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서 2022년 시작한 'K-Bee 프로젝트'는 올해로 5년째를 맞아 꿀벌 서식환경 조성과 생태계 회복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B 바다숲 프로젝트'도 2022년 첫 사업 이후 지역을 확대하며 2027년까지 잘피숲 조성과 복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 플로깅 데이’ 등 임직원과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보전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산업과 연결돼 있는 만큼 자연의 변화는 금융의 위험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금융 의사결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지역사회·중소기업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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