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노트] 할미꽃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2 22:38: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김동선 '휘몰이' 작가

고향을 떠나
살다가도
고개를 들어요
산 건너 물 건너
양지 가득한 그 곳은
사방이 볕바른 향수로
가득하다오

꼬부라져
볼품없어도
가난하고 무력하고
늙었다 하지 마오
세월에 묻히면
고뱅이 닳도록
모두 닮아간다오

외딴 곳
흔적없이 사라진
그 자리,
먼저 가신
할배 기다리며
지팡이 짚고
할아버지 무덤에서
오롯이 피는 슬픈 꽃

내 마음 속에 있는
엄마의 엄마, 할미꽃
다시 보고 싶어
고개 숙여 기도합니다
영원히 살아야 해요
매매 눈물이 모여
늘 그리운 할망구꽃

-동강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 노트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