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보행자 601명···충청권 85명

김교연 / 기사승인 : 2022-09-15 1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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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교통약자 안전대책 강화해야”

세종시 노인보호구역 지정 체계적 정비 필요
▲조은희 의원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 지난 1년간 국내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인 인구가 6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총 1098건의 사고가 발생해 대전 18명, 세종 2명, 충남 46명, 충북 19명 등 8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는 노인보호구역이 딸랑 6곳 밖에 지정되지 않아 체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수는 9.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불명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시도경찰청별 전체 교통사고,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65세 이상 노인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9893건으로 사망자는 601명, 부상자는 94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보행자 비율은 대전이 57명 중 1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가 49명 중 15명, 서울이 240명 중 69명, 경남이 252명 중 63명 순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났다. 

 

전국에 설치된 노인보호구역은 2900개소에 달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약자를 위한 보호시설이 사고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국에서 노인보호구역이 가장 많이 지정된 곳은 충남으로 692개소가 설치됐다. 반면 세종은 딸랑 6개소에 불과했다. 노인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게 집계된 대전은 124개소, 광주 54개소, 서울 175개소, 경남 100개소에 불과해 노인보호구역에 대한 체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은희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거나 느린 보행속도로 인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나 최근 보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을 조사해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사고다발 지역에 대한 안전시설을 확충하는데 각 지자체와 유관부처가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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