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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태희 도의원. |
이런 맥락에서 김태희 경기도의원은 화려한 등장보다 축적의 시간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만들어온 인물이다.
국회에서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익히고, 안산시의회에서 시민 생활을 세밀하게 마주했으며, 경기도의회에서는 지역 현안을 광역행정의 틀 안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말하자면 그는 시민의 삶을 제도의 언어로 번역해 온 정치인이다.
김태희 의원은 국회 보좌진으로 정치 실무를 익혔다. 국회는 국가 정책과 예산, 법률이 움직이는 공간이다. 그곳에서 정치는 말의 힘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료를 분석하고 절차를 통해야 하며, 논리와 조정이 뒤따라야 한다. 멋진 말 한마디로 정책이 통과된다면 국회의 밤샘 회의는 진즉 사라졌을 것이다. 현실의 정책은 훨씬 까다롭다. 근거가 필요하고, 예산이 필요하고, 행정이 움직일 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다.
김 의원은 국회와 지방의회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
“국회가 국가라는 큰 틀을 보는 ‘천체 망원경’이라면, 지방의회는 주민의 삶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현미경’과 같습니다.” 좋은 비유다.
정치에도 장비가 필요하다면, 그는 망원경과 현미경을 모두 만져본 사람이다. 큰 제도의 흐름을 이해하되 시선은 결국 주민의 삶 가까이에 두겠다는 뜻이다.
지역 정치는 시민의 삶을 더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는 일이다. 시민의 삶은 조례 문장보다 훨씬 치열하다. 법률에는 ‘주거복지’라고 적히지만, 현장에서는 “당장 집을 어떻게 구하나”라는 절박한 질문이 된다.
행정 문서에는 ‘공원 이용 편의’라고 적히지만, 주민에게는 “주차할 데가 필요하다”는 생활의 불편으로 다가온다. 골목길의 불편, 학교 앞의 걱정, 공원의 관리 문제, 주거비 부담, 복지 사각지대 이런 문제들은 지역 정치의 언어로 다시 읽어야 비로소 해법이 제시된다.
김태희 의원이 안산시의회를 거친 점은 그래서 중요하다.
시의원 당시 그는 지역 생활 정치의 감각을 익혔다. 화려한 말보다는 불편을 외면하지 않는 태도, 작은 문제라도 끝까지 확인하는 성실함, 행정이 놓친 부분을 다시 묻는 집요함으로 지역으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한 번 찾아오는 정치인보다, 문제가 풀릴 때까지 다시 오는 정치인을 주민은 기억한다.
김 의원은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두고 “인생의 점과 선을 이어 ‘밥값 하는 정치’를 완성하겠다”라는 취지의 말을 남긴 바 있다.
‘밥값 하는 정치’ 이 표현은 화려하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선명하다. 주민이 맡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책임의 언어다.
이후 김태희 의원은 경기도의회로 무대를 옮겼다.
도의원은 시의원과 다른 위치에 선다. 지역 주민의 요구를 듣는 것은 같지만,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은 더 넓어진다.
경기도 예산, 조례, 공공기관, 광역정책, 시·군 협력 구조 속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민원은 동네에서 시작되지만, 답은 도청 어딘가의 예산서에 꼭꼭 숨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김태희 의원의 활동은 바로 그 지점에 닿아 있다.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부동산 중개보수 지원 확대, 아동그룹홈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 커피찌꺼기 재활용 지원 조례 등은 생활의 문제를 제도 안으로 끌어온 사례다.
안산의 주거복지, 도시환경, 공원 관리, 학교 설립, 교통, 공공개발, 자원순환 등 지역의 요구를 광역행정의 의제로 만들고, 제도화하고, 예산으로 연결하는 일. 그것이 도의원의 몫이다.
김태희 의원이 수리산도립공원 제2주차장 조성 문제를 꾸준히 챙겨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용 수요에 비해 부족했던 주차 공간 문제를 도의회 차원에서 제기했고, 그 결과 제2주차장 조성 사업 설계비 3억 원이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주민에게는 주차 한 칸의 불편이지만, 도의회에서는 예산과 행정 절차를 실제로 움직여야 해결되는 과제다. 시민의 불편을 제도의 언어로 바꿔 공적 의제로 올리고, 다시 시민의 삶에 응답하는 성과로 이어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행보가 김태의 의원의 정치적 완성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앞으로의 과제를 더 분명하게 만든다. 김태희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그동안 축적한 생활정치의 경험을 안산 전체의 미래 구상으로 확장하는 일이다.
지역구의 민원 해결을 넘어 안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복지와 환경, 주거와 교통, 산업과 정주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더 큰 언어로 설명해야 한다.
이것이 현장 실무형 정치인 김태희 의원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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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태희 도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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