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택 경남도의원, 고령 농아인 고립 위기 경고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7 13: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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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회 임시회 5분발언서 지원센터 구축 등 정책 과제 제시
▲경상남도의회 김순택 의원(국민의힘, 창원15)은 5일 제4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고령 농아인을 위한 책임 있는 공공 돌봄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사진=경상남도의회)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 경상남도의회 김순택 의원(국민의힘, 창원15)은 5일 제4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고령 농아인을 위한 책임 있는 공공 돌봄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25년 기준 경남 등록 농아인(청각·언어장애) 3만455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81.8%에 달하며, 청각·언어 장애와 고령화가 겹쳐 사회적 소통 단절로 다층적 고립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정책 간담회에서 한 고령 농아인이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는가”라고 호소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는 개인의 절규가 아니라 사회의 무응답을 드러내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남 노인복지 인프라가 고령 농아인을 포용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노인복지관의 수어 프로그램 부재, 요양시설의 소통 어려움, 경로당의 비장애인 중심 운영 등을 문제로 꼽았다.

김 의원은 “고령 농아인들이 복지시설 이용 제한 속에서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을 홀로 감당하고 있다”며, 공공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별 ‘고령 농아인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생활 실태 모니터링과 여가·돌봄·소통 서비스 통합 제공, 기존 시설에 수어 인력 배치와 전용 쉼터 마련·사업비 지원, 지자체 차원의 대정부 건의 추진 등을 구체적 과제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고령 농아인의 인간다운 삶 보장은 최소한의 생존권이자 기본권이며, 이들을 포용하는 것은 선택적 배려가 아닌 공공의 기본 책무”라며, 경남도가 고립·소외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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