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다압초 학생들과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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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직원 30명 참여…세계중요농업유산 가치 배우고 재첩 채취·선별 체험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시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광양시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광양시(시장 박성현)는 지난 21일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다압초등학교 1~6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30명을 대상으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시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알리고, 학생들이 전통어업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지역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도록 마련됐다.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어업인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거랭이’로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잡는 전통 방식이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업인의 손틀어업 시연을 지켜본 뒤 거랭이로 직접 재첩을 캐고 선별했다. 이어 어업인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재첩잡이에 얽힌 현장 경험담을 들었다.

체험 후에는 재첩요리를 맛보며 섬진강 지역의 먹거리와 생활문화를 접했고, 활동 소감은 글과 그림으로 정리해 친구들과 나눴다.

체험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직접 거랭이로 재첩을 잡아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내 손으로 잡은 재첩을 골라낼 때 뿌듯했고, 재첩을 잡으시는 분들의 수고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어업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 어업 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2023년 7월 10일 광양시와 하동군이 함께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으며, 2025년 10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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