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알파고 아버지' 하사비스 딥마인드 만남… 'K-AI' 협력 모색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7 11:25: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구글 딥마인드 CEO, 10년 만에 방한… 대통령 접견·AI 협력 논의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사진=위키커먼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노벨상 수상자가 된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국가 AI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접견한다.


하사비스는 2016년 '알파고'를 통해 전 세계에 'AI 쇼크'를 안긴 인물이다. 당시 AI가 인간을 이기려면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이세돌 9단을 꺾으며 AI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최근에는 단백질 구조 예측 AI인 '알파폴드'를 개발한 공로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거머쥐며 AI 연구자 최초의 노벨 과학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 대통령과 하사비스는 이번 접견에서 AI 기반의 과학기술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책임 있는 AI 활용과 인류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목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조언도 기대된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과 기술 주권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하사비스의 통찰력이 담길지 주목된다. 대통령 접견 후에는 배 부총리와 AI 인재 양성 및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협력을 논의한다.

 

오는 29일 특별한 재회도 준비됐다. 하사비스는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 참석해 이세돌 유니스트 특임교수와 일대일 대담을 가진다. 2016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37수'의 기억과 지난 10년의 변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색적인 이벤트도 열린다. 하사비스는 현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10분간 친선 대국을 펼친다. '알파고 이후 10년'을 상징하는 이번 대국 후, 하사비스는 한국기원으로부터 아마 7단증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