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 0.6% 올라… 반도체 강세 속 5개월째 상승 행진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4 1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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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금속 등 중간재가 상승 주도…소비재 8개월 만에 하락
▲2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한 4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86억 달러로 11.7%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4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반도체와 1차 금속제품 등 중간재와 금융·보험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50(2020년=100)으로 전월(121.76)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0.4%) 10월(0.3%), 11월(0.3%), 12월(0.4%)에 이어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농산물(1.4%)과 축산물(0.9%)이 오른 영향이다. 다만 수산물은 2.8% 하락했다.

공산품은 0.6% 상승했다. 1차 금속제품이 3.0%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도 1.8% 올랐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3.9%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 물가 상승이 주로 1차 금속 제품이나 반도체와 같은 중간재에 기인하고 있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는 데는 다소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물가는 0.7% 상승했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4.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운송서비스도 0.7%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0.6%)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6%)가 상승했으나 수입(-1.3%)이 내려 0.8% 하락했다. 최종재에서는 자본재(-0.2%) 및 소비재(-0.4%)가 내렸지만 서비스(0.4%)가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소비재의 경우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8%)과 서비스(0.7%)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 올랐다. 특히 공산품 가격이 수출(3.7%)과 국내출하(0.8%)에서 모두 상승하면서 영향을 미쳤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상승했다.

 

이 팀장은 "2월 생산자 물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2월 들어 국제 유가는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는 등 주요 변동 요인이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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