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칠 곳 없었나"… '74명 사상자' 대전 안전공업 현장 압수수색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0: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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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경찰 60명 투입… 산안법 및 중처법 위반여부 조사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경찰과 노동당국이 23일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합동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사관 등 약 60명을 투입해 안전공업 본사와 공장 및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관계자 PC 등을 확보하고 화재 방지 및 대피 조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소방 안전 관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 등 화재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서류와 관계자 휴대전화 등도 압수해 조사할 예정이다.

 

사망자 9명이 발견된 헬스장(탈의실)과 관련, 도면에도 없는 무단 구조 변경이 이뤄진 과정에 대한 자료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안전조치 의무 책임 소재 등을 명확히 밝히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노동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치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는 불법 건물 증측으로 인해 피해가 커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된다. 다수의 사상자가 공장이 임의로 마련한 휴게실 복층 공간에서 나오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 공장 3층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경사로 자투리 공간에 당초 도면에는 없던 휴식 공간(헬스장)을 만들었고, 이 곳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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