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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구월동 상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0명을 다치게 한 최 모 씨(59)가 16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최충락(59)이 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넘겨졌다. 최 씨는 송치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최 씨를 인천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인데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의의 피해자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선의의 피해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범행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범행 장소로 사람이 많은 곳을 선택한 이유와 어린이를 범행 대상으로 고려했는지,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경부터 약 5분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 건물 2~3층에서 이용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양손에 흉기를 테이프로 고정한 채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공격했다. 범행 당시 시민들이 의자를 던지는 등 제압에 나섰고, 최 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 10명 가운데 8명이 다쳤으며, 이 중 19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부상자 7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2명은 다치지 않았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었고,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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