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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텍사스 가스발전소와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한국의 대미 에너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중 하나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행정부가 대한민국과 체결한 합의에 따라 한국 정부는 최대 20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규모의 발전 시설로, 보기 드문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여기에는 8기의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오랫동안 기다려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사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한국이 대미 수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과 관련해 나온 첫 구체적인 프로젝트 발표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진행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으로, 한미 양측의 긴 협상 끝에 11개월 만에 이날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이다.
한국 정부는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223억달러 규모의 사업만 첫 번째 프로젝트로 확정했으며, 원전 건설과 알래스카 LNG 사업은 향후 협의 과제로 남겨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에 건설될 천연가스 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전국에 건설될 8기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는 세계 최고의 원자력 발전 국가로서 우리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원전의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우리는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고, 그 이후로 이 분야를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유럽의 일부 국가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 최고의 원자력 발전 국가가 되었다는 점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을 통해 하루에 약 40억 입방피트의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되며, 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라며 “미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이 파이프라인은 수출을 더욱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 하나만으로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알래스카 주민들에게는 엄청난 승리가 될 것”이라며 “즉각적으로 최대 1만 2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1000개의 운영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또한 알래스카 가구당 연간 에너지 비용을 최대 1500달러, 어쩌면 2200달러까지 절감해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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