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중앙아시아까지 퍼진 한국인 스캠조직, 한-카자흐 합동 검거작전으로 일망타진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8-05 1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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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간 긴밀 공조로 카자흐스탄 거점 스캠조직을 급습하여 14명을 전격 검거하고, 국내 체류 조직원 5명도 동시 검거
▲ 경찰청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7월 23일 카자흐스탄 당국과 합동 작전(작전명 「INE」 : 바늘)을 통해 알마티 소재 스캠범죄 사무실 및 조직원들의 은신처를 급습하여 한국인 스캠조직원 14명을 검거하고, 이와 동시에 국내에 체류 중인 동일 스캠조직의 조직원 5명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우리 정부가 중앙아시아에 거점을 둔 한국인 스캠범죄 조직을 원점타격한 최초 사례로, 현지에서 검거된 피의자들은 7월28일부터 8월 5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순차(릴레이) 송환됐다.

검거된 스캠조직은 당초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활동했으나, 현지 단속이 강화되자 베트남을 거쳐 올해 4월 카자흐스탄으로 범죄 거점을 이전했다. 이들은 알마티 지역에 콜센터를 차린 후 금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고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수법(소위 ‘셀프감금’)으로 우리국민 16명 대상 약 6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야기했지만, 정부의 신속한 검거작전으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범정부 합동 대응의 결과물이다. 경찰청은 한국인 스캠조직이 동남아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진출한 정황을 포착했고, 국가정보원은 정보협력 채널을 가동해 카자흐 당국과의 원활한 협조를 견인했다. 또한 외교부ㆍ주 알마티 총영사관은 현장활동을 지원했으며, 법무부도 형사사법공조 절차에 긴급 착수하는 등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펼쳤다.

특히, 카자흐 당국과의 긴밀한 국제공조도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주요 원동력이었다. 카자흐 국가안보위원회와 내무부는 우리 국가정보원 및 경찰청과 오랜 기간 대테러ㆍ국제공조 분야에서 협력해 온 경험을 토대로 현지에 잠입한 스캠조직원 추적ㆍ감시부터 검거ㆍ조사 및 송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합동작전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스캠조직이 동남아 지역을 벗어나 제3의 지역으로 근거지를 이동하는 이른바 ‘2차 풍선효과’의 실체를 확인하고, 이들을 즉시 검거함으로써 해당 범죄조직이 카자흐스탄에 뿌리내리는 것을 사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자흐스탄에서 펼친 합동 검거작전은 우리 국민을 노리는 스캠조직이 전 세계 어느 곳에 숨어있더라도 끝까지 쫓아가 검거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초국가범죄에 대해서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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