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제주…마지막이 아닌 함께 한 시간으로 남다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4-28 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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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시한부 어머니 가족에 ‘제주 한달살이’ 선물
▲ 동백마을 주민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올해 초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한 통의 간절한 사연에 응답하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둔 가족에게 제주에서의 특별한 한 달을 선물했다.

사연은 딸의 손에서 시작됐다. “어머니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제주에 한 번도 와보지 못하셨어요. 평생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며 열심히 일만 하시던 어머니는 큰 병을 얻게 되셨고, 병원으로부터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평소에도 제주도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던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선물하고 싶어요.” 이 짧지만 절절한 사연은 한 가족의 오랜 마음과 시간이 담긴 소망이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해당 사연의 취지와 절실함에 공감해, 카름스테이 운영 마을인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에 조성된 체류 공간인 ‘동백언우재’를 한달살이 숙소로 무상 제공했다. 해당 가족(5인)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제주에 머물며 자연과 마을이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고유한 마을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이 지역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주관광공사의 주요 사업이다.

특히 신흥2리 동백마을은 지난 2023년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인증한 최우수 관광마을로서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마을 주민 간 유대와 환대의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한달살이 기간 동안 해당 사연의 가족(5인)은 제주 곳곳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는 한편, 동백마을의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 속에서 일상을 함께하며 정서적 안정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제주에서의 삶을 체험하는 경험은 이들 가족에게 깊은 의미로 남았다.

제주관광공사에 사연을 접수한 딸인 박모씨는 “어머니께서 평생 한 번도 오지 못했던 제주에서 한 달간 가족과 함께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신 동백마을 주민분들과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제주관광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카름스테이는 지역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모델인 동시에, 이번 사례처럼 관광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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