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8월 한 달 도시 전체가 미술관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8-06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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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사진부터 AI 예술·그림책·금화 예술까지… 광양 곳곳 전시 풍성
▲ 광양시 8월 한 달 도시 전체가 미술관 관광과(광양문화예술회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양의 8월은 예술의 열기로 뜨겁다.

도시 곳곳에서 기록사진, 세계 현대미술, AI 예술, 그림책, 금화 예술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전시가 펼쳐지며 광양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광양문화예술회관과 전남미술관, 포스코미술관, 섬진강작은미술관, 반창고갤러리까지 도시 곳곳에서 각기 다른 주제의 전시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기록사진과 현대미술, AI 예술, 그림책, 공예와 금화 예술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어 올여름 광양은 문화와 관광을 함께 즐기는 예술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는 무더위를 피해 전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문화예술여행지로 광양을 추천했다.

전시장을 따라 이어지는 여정은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사색은 물론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o 광양문화예술회관, 시대를 기록한 사진가 백암 이경모 기념전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 '이경모의 시선-사라짐 앞에서, 사진으로 남기다'가 열린다.

광양 출신 백암 이경모(1926~2001)는 대한민국 기록사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여순사건과 한국전쟁, 정부 수립기와 산업화 과정 등 격동의 현대사를 카메라에 담았으며, 사라져가는 문화유산과 고향의 풍경,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며 시대의 기억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약 6만 점에 달하는 필름 아카이브 가운데 엄선한 140여 점의 작품을 △격동의 현장 △시선이 머문 풍경 △사라지는 것들 △고향 그리고 일상 등 네 개의 주제로 소개한다.

기록사진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보존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전시 기간 중 휴관 없이 운영된다.

o 전남미술관, 세계 현대예술과 AI를 만나다

광양읍에 위치한 전남미술관에서는 국제교류전'두 도시, 하나의 불꽃', AI 특별전 '데이터 사피엔스', '백남준·존 케이지·요제프 보이스'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이어지고 있다.

'두 도시, 하나의 불꽃'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국제교류전으로, 한국과 프랑스 청년 예술가들의 협업 작품을 통해 예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는 11월 8일까지 열린다.

'데이터 사피엔스'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품은 전남의 미래 비전을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다.

관람객들은 예술을 통해 AI 시대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백남준,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의 예술적 교감과 플럭서스 정신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내년 2월 2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남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대체공휴일인 8월 17일은 정상 운영하고 다음 날인 18일 휴관한다.

o 포스코미술관, 그림책으로 100년의 여행

Park1538 광양 내 포스코미술관에서는 오는 9월 5일까지 순회전'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을 단순한 아동용 도서가 아닌 시각예술의 한 장르로 조명하며 19세기 근대 삽화부터 현대 그래픽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에 걸친 그림책의 변천과 예술적 가치를 소개한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월터 크레인, 랜돌프 칼데콧 등 영국 그림책 황금기를 이끈 거장들의 초판본을 비롯해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실험정신을 담은 희귀본, 브루노 무나리와 폴 랜드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초판본 특유의 종이 질감과 인쇄 방식, 제본 구조를 직접 살펴볼 수 있어 그림책이 지닌 예술성과 시대적 미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시 마지막 공간에는 그림책을 직접 펼쳐볼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포스코미술관은 매주 일요일 정기 휴관하며, 광복절인 8월 15일과 대체공휴일인 17일에도 휴관한다.

한편, 섬진강끝들마을 내 섬진강작은미술관에서는 한국공예예술강사협회전 '움큼'이 오는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인서리공원 반창고갤러리에서는 대한민국 금화 예술의 선구자 김일태 화백 특별전 '천년의 시간을 품은 빛(Timeless Gold Art)'이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마다 주제와 장르는 다르지만 기록사진과 현대미술, AI 예술, 그림책, 공예와 금화 예술까지 하나의 도시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광양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다.

무더위를 피해 전시장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광양의 또 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양의 여름은 자연 속 휴식을 넘어 예술과 인문을 함께 즐기는 문화여행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시를 따라 광양만의 특별한 문화예술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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