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감 대상 청소년 중독 이해·치유 특강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9-23 1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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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독 예방 넘어 행복한 성장 돕는다
▲ 울산 지역 교감들이 22일 울산과학관에서 ‘선진국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려면-중독 과정(프로세스)과 치유 기제(메커니즘)’을 주제로 하는 특강을 듣고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모든 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선진국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려면-중독 과정(프로세스)과 치유 기제(메커니즘)’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의 흡연, 도박, 마약류 등 중독 문제에 대해 학교 관리자의 역할을 인식하고, 중독 예방을 넘어 행복한 성장을 돕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울산교육청의 교육 이상(비전)인‘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특강은 약사이자 심리상담사인 오원식 강사가 맡았다.

오 강사는 청소년 중독 문제를 단순한 일탈 행동으로 바라보기보다 중독에 이르는 과정과 심리적 요인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는 충동 조절이나 장기적인 판단보다 즉각적인 쾌락과 보상에 민감한 만큼 ‘하지 마라’는 타이름만으로 중독 행동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 중독의 고리를 끊는 방안으로 ‘행복 농사’라는 의미를 담은 ‘해파밍(Happiness Farming)’을 제안했다.

중독 대상을 차단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에너지 방향을 ‘살고 싶게 만드는 행복’의 회복으로 돌리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행복과 관련된 네 가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엔도르핀과 연계한 일상 속 활동을 소개했다.

‘작은 목표부터 달성하기’, ‘포옹하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숨차게 웃기’ 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작은 행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건강한 즐거움과 성취 경험을 쌓는 것이 핵심이다.

오 강사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와 가정의 역할도 강조했다.

‘비싼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으로’, ‘성공한 아이보다 성장하는 아이로’, ‘최고의 아이보다 유일한 아이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학생 개개인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강에 참여한 한 교감은 “이번 특강으로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행동과 마음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작은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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