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평균기온 26.8 ℃로 1994년, 2025년에 이어 3위, 평균 최저기온(23.4 ℃) 1위, 폭염일수 8.9일(5위), 열대야일수 9.7일로 역대 최다
기상청은 2026년 7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 ℃(역대 3위)로 평년(24.6 ℃)보다 2.2 ℃ 높았으나,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작년(27.1 ℃)보다는 0.3 ℃ 낮았다. 7월 동안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게 지속됐고, 특히 10∼17일과 하순에 기온이 크게 올랐다.
10∼17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랐다. 태풍(제9호 ‘바비’)이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확장한 가운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도 우리나라 상공으로 확장하여 영향을 주었다.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고,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밤낮으로 무더위가 지속됐다. 특히, 11∼14일에는 최고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고, 서산, 보령, 군산, 울진 등에서 7월 중순 일최고기온 극값 1∼2위를 경신했다. 한편, 중순 기간의 전국 최저기온도 23.6 ℃로 동일 기간 대비 가장 높았다.
18∼20일에는 비가 내리며 고온이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부터 확장하며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빠르게 상승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강한 햇볕과 지형효과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올랐다. 특히, 28∼31일에는 경남 지역의 일최고기온이 4일 연속 역대 1위(각 해당일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하순에 들어서면서 고온이 이어졌던 것에 더해, 이 시기에 고기압성 순환의 중심이 우리나라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풍 계열의 바람이 평년 대비 강화되어 지형효과로 기온이 더욱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고온 건조한 상층의 티베트고기압도 우리나라 남쪽까지 확장하면서 기온 상승에 기여했다.
7월 전국 폭염일수는 8.9일로 평년(4.1일)보다 4.8일 많았고(5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구 22일, 구미 21일, 밀양 20일 등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일수가 7월 한 달의 절반 이상 발생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던 반면, 중부지방 중심으로는 비가 자주 내리며 폭염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열대야일수는 9.7일로 평년(2.8일) 대비 3.5배로 이전에 가장 많았던 2024년(8.8일)보다 많아 역대 가장 많았다. 6월에는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고, 서울의 경우 올해 첫 열대야는 7월 11일에 발생하여 작년(6월 29일)에 비해 12일 늦었지만, 7월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을 약화시켜 낮에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발생이 전국적으로 많았고, 전국 최저기온도 23.4 ℃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서쪽지역, 남해안, 제주,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일수가 10일 이상 발생했고, 충주, 전주, 여수, 밀양 등 17개 지점에서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일수를 기록했다.
7월 전국 강수량은 220.0 mm로 평년(296.5 mm) 대비 72.3% 수준으로 적었고, 작년(249.0 mm)보다 29.0 mm 적었다. 강수일수는 13.0일로 평년(14.8일)보다 1.8일 적었다.
7월 상∼중순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다. 특히, 15일경부터 캄차카반도 부근에 기압능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북쪽의 상층 찬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정체전선이 발달하며 비가 내렸다. 이 시기에 정체전선은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었고, 정체전선상에서 남북으로 좁은 띠 형태로 비가 내렸다. 한편, 하순에 들어서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부터 점차 확장하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7월 강수의 뚜렷한 특징은 강수량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중부지방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 특히, 경남은 강수량이 68.0 mm로 평년(304.7 mm)의 21.9% 수준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다른 지역은 정체전선과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지만, 경남은 중순경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7월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8.3일이었다. 특히, 경남은 6월에 강수량이 적었던 데다가 7월에도 강수량이 매우 적어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20.7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중순에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상가뭄은 점차 전라 지역으로도 확대됐고, 하순에 일부 지역(부산, 김해, 울산(울주군))에서 심한 가뭄이 나타났다.
7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4.3 ℃였고, 하순에 들어 빠르게 상승하여 하순 기간의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2017~2026년) 중 서해와 남해 모두 세 번째로 높았다.
6월까지 높게 유지됐던 우리나라 주변 전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7월 상∼중순에 정체전선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동해는 남풍 계열의 바람에 의해 차가운 바닷물이 표층으로 상승하는 현상(용승) 등의 영향으로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해수면 온도가 낮아져 최근 10년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순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해수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했으며, 남풍 계열의 바람 약화 등의 영향으로 동해의 해수면 온도도 점차 상승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작년 7월은 상순 폭염-중순 호우-하순 폭염이 나타나며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 반면, 올해 7월은 중부지방은 호우, 남부지방은 폭염과 가뭄이 나타나며 지역 양극화가 뚜렷했다. ”라며,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폭염, 호우, 가뭄 등 여러 극한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이상기후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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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7월 전국 평균기온 및 평년 대비 편차 분포도 |
기상청은 2026년 7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 ℃(역대 3위)로 평년(24.6 ℃)보다 2.2 ℃ 높았으나,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작년(27.1 ℃)보다는 0.3 ℃ 낮았다. 7월 동안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게 지속됐고, 특히 10∼17일과 하순에 기온이 크게 올랐다.
10∼17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랐다. 태풍(제9호 ‘바비’)이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확장한 가운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도 우리나라 상공으로 확장하여 영향을 주었다.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고,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밤낮으로 무더위가 지속됐다. 특히, 11∼14일에는 최고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고, 서산, 보령, 군산, 울진 등에서 7월 중순 일최고기온 극값 1∼2위를 경신했다. 한편, 중순 기간의 전국 최저기온도 23.6 ℃로 동일 기간 대비 가장 높았다.
18∼20일에는 비가 내리며 고온이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부터 확장하며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빠르게 상승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강한 햇볕과 지형효과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올랐다. 특히, 28∼31일에는 경남 지역의 일최고기온이 4일 연속 역대 1위(각 해당일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하순에 들어서면서 고온이 이어졌던 것에 더해, 이 시기에 고기압성 순환의 중심이 우리나라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풍 계열의 바람이 평년 대비 강화되어 지형효과로 기온이 더욱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고온 건조한 상층의 티베트고기압도 우리나라 남쪽까지 확장하면서 기온 상승에 기여했다.
7월 전국 폭염일수는 8.9일로 평년(4.1일)보다 4.8일 많았고(5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구 22일, 구미 21일, 밀양 20일 등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일수가 7월 한 달의 절반 이상 발생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던 반면, 중부지방 중심으로는 비가 자주 내리며 폭염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열대야일수는 9.7일로 평년(2.8일) 대비 3.5배로 이전에 가장 많았던 2024년(8.8일)보다 많아 역대 가장 많았다. 6월에는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고, 서울의 경우 올해 첫 열대야는 7월 11일에 발생하여 작년(6월 29일)에 비해 12일 늦었지만, 7월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을 약화시켜 낮에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발생이 전국적으로 많았고, 전국 최저기온도 23.4 ℃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서쪽지역, 남해안, 제주,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일수가 10일 이상 발생했고, 충주, 전주, 여수, 밀양 등 17개 지점에서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일수를 기록했다.
7월 전국 강수량은 220.0 mm로 평년(296.5 mm) 대비 72.3% 수준으로 적었고, 작년(249.0 mm)보다 29.0 mm 적었다. 강수일수는 13.0일로 평년(14.8일)보다 1.8일 적었다.
7월 상∼중순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다. 특히, 15일경부터 캄차카반도 부근에 기압능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북쪽의 상층 찬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정체전선이 발달하며 비가 내렸다. 이 시기에 정체전선은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었고, 정체전선상에서 남북으로 좁은 띠 형태로 비가 내렸다. 한편, 하순에 들어서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부터 점차 확장하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7월 강수의 뚜렷한 특징은 강수량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중부지방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 특히, 경남은 강수량이 68.0 mm로 평년(304.7 mm)의 21.9% 수준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다른 지역은 정체전선과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지만, 경남은 중순경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7월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8.3일이었다. 특히, 경남은 6월에 강수량이 적었던 데다가 7월에도 강수량이 매우 적어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20.7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중순에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상가뭄은 점차 전라 지역으로도 확대됐고, 하순에 일부 지역(부산, 김해, 울산(울주군))에서 심한 가뭄이 나타났다.
7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4.3 ℃였고, 하순에 들어 빠르게 상승하여 하순 기간의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2017~2026년) 중 서해와 남해 모두 세 번째로 높았다.
6월까지 높게 유지됐던 우리나라 주변 전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7월 상∼중순에 정체전선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동해는 남풍 계열의 바람에 의해 차가운 바닷물이 표층으로 상승하는 현상(용승) 등의 영향으로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해수면 온도가 낮아져 최근 10년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순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해수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했으며, 남풍 계열의 바람 약화 등의 영향으로 동해의 해수면 온도도 점차 상승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작년 7월은 상순 폭염-중순 호우-하순 폭염이 나타나며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 반면, 올해 7월은 중부지방은 호우, 남부지방은 폭염과 가뭄이 나타나며 지역 양극화가 뚜렷했다. ”라며,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폭염, 호우, 가뭄 등 여러 극한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이상기후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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