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도자의 맥, 다시 남원으로...가고시마 15대 심수관, 아리타 14대 이삼평 참여, 400년 한·일 도자문화의 인연 재조명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9-23 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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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10월 4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서 국제도예작가 기획초대전
▲ 400년 도자의 맥, 다시 남원으로_14대 이삼평 작, 불수감문청화백자호.

9월 28일~10월 4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서 국제도예작가 기획초대전

400여 년 전 남원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이어진 도자의 맥이 다시 남원으로 돌아온다.

제15회 남원국제도예캠프의 주요 행사인 '남원국제도예작가 기획초대전'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흙의 울림, 세계를 잇다(Resonance of Clay, Connecting the Worl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 11개국 128명의 국내외 도예작가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본 가고시마의 15대 심수관과 아리타의 14대 이삼평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400여 년 전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도자문화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조선 도공의 역사와 정신이 오늘날의 계승자들을 통해 다시 남원에서 만나는 것이다.

이번 기획초대전은 단순한 국제 작품전을 넘어 남원이 간직한 도자문화의 역사성을 되새기고, 이를 세계 현대도예와 연결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각국 작가들은 ‘흙’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조형 세계를 선보이며 도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한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400여 년의 시간을 넘어 이어진 도공의 정신이 다시 남원에서 세계 도예인들과 만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가 남원의 도자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길 제15회 남원국제도예캠프 운영위원장은 “가고시마의 15대 심수관과 아리타의 14대 이삼평을 비롯해 세계 11개국의 도예인들이 남원에서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400년 도자 역사의 새로운 만남”이라며 “과거 남원에서 시작된 흙과 불의 인연이 오늘의 예술로 이어지고, 다시 미래 세대와 세계로 확장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남원국제도예캠프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며, 초청특강과 남원국제 도자 학술세미나, 국내외 작가 워크숍, 국제물레경진대회, 전국대학생 생활도자마켓, 시민 도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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