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안전검사 의무화…한국로봇산업협회, 전문가 컨설팅 지원

오지민 / 기사승인 : 2018-07-18 11: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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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

(이슈타임)오지민 기자=한국로봇산업협회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 안전검사 관련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산업용 로봇(3개 이상의 회전관절을 갖는 다관절 로봇) 안전검사가 의무화되면서 올 12월까지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정작 업계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곳이 많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모든 산업용 로봇 설치 사업장에 안전검사를 의무화하고 매 2년 주기로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산업용 로봇을 사용해 온 사업장은 올해 12월까지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전검사를 받지 않으면 산업안전보건법 제 36조에 따라 대당 과태료가 부과되며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경우 해당 공정에 대해 사용정지 조치가 내려지는 등 제재를 받는다.


그러나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을 설치한 기업 가운데 사업장 안전 검증을 받은 곳은 매우 적다. 오는 12월까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관련 업계에 무더기 처벌로 국내 로봇 산업 위축은 물론, 제조 현장에서의 생산 차질도 우려된다.


때문에 정부는 이와 관련 추가 예산을 배정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특히 안전에 대한 전문지식 및 인력 부족으로 안전검사에 적절한 대응을 못하는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들을 위해 안전 컨설팅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26일부터 신청을 받아 정부 지원금 80%, 사업주 부담 20%로 안전검사 컨설팅을 진행한다. 동시에 펜스 및 매트 없이 협동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안전인증도 실시한다.


'중소기업 산업용 로봇 시스템 안전 컨설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로봇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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