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현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조폭이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김담희 기자=드라마 촬영 현장에 조직폭력배가 난입해 스텝과 매니저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5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폭력조직 칠성파의 행동대원인 A 씨는 지난달 4일 0시 5분쯤 자신의 집 주변인 부산 서구의 한 식당에서 모 케이블 방송사의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현장에 난입했다.
출연 배우에 접근하려던 A 씨는 매니저와 스텝이 이를 만류하자 화가 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매니저와 스텝 등 3명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어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A 씨는 오전 2시쯤 촬영 현장 출입문에 자신의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결국 A 씨의 난동에 이날 촬영팀은 결국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먼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A 씨는 이후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며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한편 해당 피해를 입은 드라마는 OCN '라이프 온 마스'로 2018년 형사가 1980년대 형사와 만나 벌이는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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