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평화의 소녀상 1주년 기념식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18-06-05 1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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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오전 10시 30분 왕십리광장에서 열려
왕십리 광장에 세워진 성동 평화의소녀상(사진=성동 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

(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 1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기념식을 갖는다.


성동 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회장 남기창)는 건립 1주년을 기리기 위해 이날 왕십리광장 소녀상 앞에서 학생과 학부모, 구민들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역사 바로알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지난해 건립 기금 모금에 참여했던 회원들이 중심이 돼 소녀상 만들기, 합창, 작은 백일장 등의 행사로 진행되며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소녀상 앞에 장미꽃을 헌화하게 된다.


성동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6월 10일 아픈 역사를 딛고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성동구의 학생, 학부모 구민 모두의 뜻을 담아 역사체험의 장으로 건립됐다.


왕십리 소녀상 근체에 1주년 행사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사진=성동 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

소녀상 건립은 학부모 제안으로 추진돼,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활동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했다. 또 건립 모금 바자회 등을 통해 1,000여명의 회원을 모집, 건립비 6,000만원 가까운 기금을 모아 세웠다.


무학여고 학생들은 소녀상 배지 디자인을 제공하고 건립추진위원회는 건립 기금을 내는 회원들에게 성동 소녀상 배지를 무료로 나누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참석자 전원에게는 이 소녀상 배지를 기념으로 제공한다.


한편 성동구는 금년 3월10일 소녀상 옆에 성동구 관내 학생들이 디자인을 제안한 소녀상 기림비까지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세운바 있다.


1주년 기념식 준비위원장인 유미옥 성동구 학부모는 "이날 기념식은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성동구민 모두의 노력이 함께 했던 날을 기리는 뜻 깊은 날"이라며 "회원들이 주인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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