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편입 의혹에 대해 20년만에 재조사에 나선다.[사진=대한항공/인하대학교 SNS]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한진그룹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0년 전 인하대 부정편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육부가 재조사에 나섰다.
30일 교육부는 다음 달 4~5일 5명 안팎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인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언론에 불거진 조 사장의 1998년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과 관련해 대학의 편입학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20년 전에도 인하대 경영학과 부정 편입학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 조원태 사장이 편입하자 학교 안팎에서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교육부는 조사 결과 조 사장이 미국 2년제 대학에서 졸업인정학점(20점학점 평점 2.0)에 못 미치는 33학점(1.67)을 이수한 뒤 1997년 하반기 외국대학 소속 교환학생 자격으로 인하대에서 21 점을 추가로 취득했는데 이듬해 3월 인하대 3학년으로 편입했다.
이에 인하대 측은 이와 관련해 조 사장이 편입할 당시 외국대학과 국내대학이 학점 체계가 달라 외국대학 이수자의 경우 대학 심의위원회를 거쳐 자격을 부여받았다는 입장이다.
당시 인하대의 3학년 편입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2년 과정 이상 수료 및 졸업예정자, 또는 전문대 졸업(예정)자였다. 교육부는 조 사장의 편입을 취소하지 않고 편입학 관련자들만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인하대는 관련 기록물은 보존 기간인 10년이 지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1998년 편입학 관련 서류들을 다시 검토해 당시 판단과 처분의 적절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조 사장이 편입했던 시기에 다른 학생들도 이 같은 과정으로 편입할 수 있었는지 당시 징계처분을 받은 교직원들의 근무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하대가 최근 4년간 편입학 운영을 법령에 맞게 했는지와 부정행위가 없었는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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