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 발견

장동휘 / 기사승인 : 2018-05-29 12: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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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전자 분석 결과 밝힐 예정
28일 부산항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부산항으로 수입된 호주산 귀리 건초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됐다.


28일 항만공사는 부산 북항 감만부두를 통해 수입된 호주산 귀리 건초를 담은 컨테이너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


이에 항만공사는 29일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현장방역 등을 벌이고 있다.


부두 운영사에 예찰 활동 강화와 외국에서 반입된 컨테이너 점검, 의심되는 개체 발견 시 즉시 신고와 방제, 개미가 숨을 수 있는 야적장 포장 틈새와 흙더미·잡초 등의 제거를 요청했다.


발견된 개미는 형태학적으로 '불개미 속'인 것으로 보이나 붉은불개미 종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30일 확진할 예정이다.


붉은 불개미는 2.5~6㎜ 정도의 작은 크기로 꼬리에 날카로운 침이 있으며 이를 통해 독성물질을 내뿜기 때문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호흡곤란 등에 이를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은 "현재 발견된 일개미가 붉은불개미종으로 확진되기 전이고 의심개체가 발견된 곳이 외부와 완전 밀폐된 컨테이너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이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특별방역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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