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에서 신장을 종양으로 오해해 제거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사진=가천대 길병원 SNS] |
(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에서 의사가 50대 여성의 난소 혹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멀쩡한 신장을 떼낸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50대 여성 A 씨는 지난 3월 인천의 한 개인병원에서 난소에 혹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고 2차 진료를 위해 길병원을 찾았다.
산부인과 의사 B 씨는 초음파 결과 난소에 9㎝ 크기의 혹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수술했다.
그러나 수술 중 B 씨는 초음파로 확인한 왼쪽 난소 혹이 아닌 대장 인근 후복막 부위에서 악성 종양 같은 덩어리가 보인다며 A 씨의 동의를 받아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떼낸 덩어리를 살펴보자 종양이 아닌 A 씨의 신장 2개 중 하나였다. 신장이 보통 등 뒤에 자리 잡고 있지만 A 씨의 경우 난소와 대장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병원 측은 의료사고를 인정하고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병원 관계자는 "환자에게 사과했고, 피해 보상도 진행하고 있다. 가족과 합의해 병원비를 포함한 보상금도 곧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에서 주사제 균 오염으로 신생아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의료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날인 16일에도 이대목동병원에서 일주일치 약물을 하루에 복용하도록 잘못 처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불안함과 공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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