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이 안락사로 104세 삶을 마무리했다.[사진=Do Rzeczy] |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104세 호주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이 안락사를 선택해 영원히 잠들었다.
11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달 박사가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스위스 바젤의 라이프 사이클이라는 기관에서 진정제 등을 혼합한 정맥주사 밸브를 스스로 열어 생을 마감했다.
구달은 마지막 순간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의 '환희의 송가'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그의 마지막 식사는 생전 가장 좋아한 음식인 피시앤칩스와 치즈케익였다.
현재는 호주에서는 안락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구달 박사는 스위스로 이동해 바젤에 위치한 라이프 사이클클리닉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환경학자이자 생물학자였던 구달 박사는 고령이 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자 스스로 생을 마감할 결심을 가졌다.
그는 CNN 과의 인터뷰에서 "이 나이면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점심까지 그저 앉아 있는다. 점심을 약간 먹고 다시 앉아 있는다. 이게 무슨 소용이 있다는 것이냐?"며 삶의 질이 떨어진 고령의 삶에 회의감을 표현했다.
구달 박사는 자신의 집에서 마지막을 보낼 수 없었던 것과 관련해 "나에 대한 관심이 호주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 안락사 입법을 고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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