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건강 바로알기]'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에이스병원 / 기사승인 : 2018-05-02 14: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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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일찍 시작할수록 결과 더 좋아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차이.[사진=에이스 병원]

무릎이 붓고 통증이 생긴 경우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관절염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다. 그중에 대표적인 관절염을 꼽으라고 하면 크게 2가지인데 염증성 관절염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나이가 들거나 너무 사용을 많이 해서 노화가 생겨서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


뼈에 연골이 3-5mm 정도로 덮여있는데 연골이 벗겨지면서 두 병 모두 뼈가 노출돼 마치 전선의 껍질이 벗겨져 합선이 일어나듯이 우리 몸에서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연골은 신경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닳아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뼈가 노출이 되면서 신경이 많은 뼈 때문에 통증을 느낀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원인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외부의 균을 막아야 하는데 우리 몸을 외부의 적으로 인지해 면역계의 세포들에 공격을 받아 이상이 생긴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많고 스트레스 흡연에 의해서도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제일 많이 침범하는 부위는 손가락이며 팔꿈치 관절, 손목에도 생길 수 있는 병이다. 무릎은 10명 중에 7명의 비율로 나중에 관절염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손가락 같은 경우는 손의 중간 마디에 많이 침범하며 아침에 1시간 이상 뻣뻣함을 호소한다. 이것을 아침에 생긴다고 해 '조기 강직'이라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피검사상에서도 진단이 되기 때문에 골 관절염과는 차이가 있다.


반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부위는 척추와 손가락 관절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절염이지만 통증 강도로 보면 무릎이 체중을 떠받치는 관절이어서 제일 불편해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휘어진 무릎의 안쪽에 대부분 치우쳐서 마모가 일어나서 무릎 사진 촬영을 해보면 안쪽은 뼈가 닳아서 맞닿아있고 바깥쪽 관절은 정상인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무릎을 내부에서 싸고 있는 얇은 막인 활액막에서 염증을 일으켜 관절 연골이 닳는데 무릎 관절의 안쪽 바깥쪽 그리고 무릎 앞쪽 연골에 골고루 영향을 끼쳐서 무릎이 균등하게 마모가 되는 특징이 있다.


무릎이 붓는 정도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더 심하고 눌러보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통증이 있고 골관절염의 경우는 닳은 부위인 안쪽이나 바깥쪽 한쪽에 국한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중에 어느 쪽이 더 심하게 느낄까?


물론 심하게 진행된 쪽이 더 통증이 심하겠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이 더 골 파괴가 더 심해도 환자는 전신적인 활동도가 떨어져 있고 통증에 적응됐기 때문에 골관절염 환자들이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치료를 먼저 둘 다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가 기본이다. 만약 무릎 관절염이 진행이 되면 내시경 치료도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병이 진행된 경우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경과도 탁월하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심하면 스테로이드를 같이 쓰는 경우도 많아 골다공증과 같이 동반돼 있고 피부도 얇아져 있어서 수술 시에 더 주의를 요한다.


또한 관절염이 팔꿈치나 고관절에도 동반돼 관절 여러 군데를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골관절염은 수술 후 2-3개월 후에 약물을 끊을정도로 증상이 많이 좋아지나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는 다른 관절로 인해서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고 확진시 약물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더 좋으니 관절 이상이 있을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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