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진, 규모 5.3…한인타운서도 진동 감지돼

류영아 기자 / 기사승인 : 2018-04-06 09: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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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국 "부상자, 건물파손 보고는 없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Daily Star]

(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미 서부 태평양 표준시로 이날 오후 12시 29분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벤추라에서 61km 떨어진 채널 아일랜드 인근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LA 일원에서도 꽤 큰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KTLA를 포함한 LA 현지 매체들은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웨스트 LA, 샌타모니카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진동이 보고된 곳은 LA 일대와 남쪽 오렌지 카운티, 북쪽 베이커스필드까지 광범위하다.


LA 다운타운의 고층빌딩에 입주한 직원들은 빌딩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현지 방송은 밝혔다.


진원은 16.8km 이며 진앙은 채널 아일랜드에 속한 샌타크루스 섬에서 27km 떨어진 해상이다.


LA와 벤추라 카운티 소방국은 "부상자와 건물파손 보고는 없었다. 911 신고가 폭주한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지진센터는 "더 큰 지진이 올 확률은 2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월 알래스카 남동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된 데 이어 캘리포니아 연안 해상과 내륙에서 각각 규모 5.8. 4.0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최근 지진 발생이 잦아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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