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가주석에 재선출된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일대에 내린 눈이 인공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재선출되던 지난 17일 베이징에 내린 눈을 두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축하하고 올해 풍년을 알리는 '상서로운 눈' 즉 서설(瑞雪)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겨울이 다 끝나가는 3월 중순에 내린 눈에 어리둥절해했다. 이날 내린 눈은 베이징 일대에 145일이나 지속된 가뭄 끝에 기상국의 사전 예보도 없이 갑자기 내린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인공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에 결국 베이징기상국이 이 눈이 인공 눈이었다는 내용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에 올린 한 영상물을 통해 "기상조건에 맞춰 17일 아침에 창핑(昌平)구 다헤이산(大黑山) 일대에서 인공증설(增雪)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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