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한인타운에서 한 남성이 8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했다.[사진=LA 총영사관 SNS] |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80대 한인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 시각) 주 LA 총영사관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쯤 한인타운 도심인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의 한 마켓 인근에서 한국인 송 모(85) 할머니가 길을 가다가 중년의 히스패닉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얼굴을 맞은 송 할머니는 뒤로 넘어지며 머리가 찢기고 양쪽 눈이 붓는 등 중상을 입고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피해자 손녀는 용의자에 대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자극하지도 않았고 얘기를 하지도 않았다. 할머니가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은 "전형적인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보인다"며 "금품갈취 등의 특별한 목적 없이 피해자를 무작위로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한인 노인 등 취약 계층을 노린 증오범죄이거나 인종 관련 범죄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6년과 지난해 2월에도 한인 노인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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